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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게임하다 결혼, 컴투스 ‘아이모’ 유저에게 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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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게임하다 결혼, 컴투스 ‘아이모’ 유저에게 화환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4.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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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컴투스가 자사 게임 ‘아이모’를 하다 사랑을 키운 유저 커플에게 결혼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

이 커플은 아이모를 12년 이상 플레이한 장수 이용자들로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류하’라는 유저 네임을 사용 중인 해당 이용자는 “100번이 넘는 정모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결혼하는 커플도 다섯 쌍 이상 지켜봤는데 이제는 제가 결혼을 한다”며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 프로포즈 대신 컴투스에 화환을 요청하게 됐다”고 고객센터를 통해 말했다.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사연에 따르면 게임을 먼저 시작한 것은 아내인 유저 ‘yes지’다. 류하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이끌려 중학생일 때부터 아이모를 플레이한 아내를 따라 유저가 되었고 곧 체계적인 게임 시스템과 PVP시스템에 매료돼 게임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순히 함께 플레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게임 속 이색 데이트도 즐겼다. 함께 퀘스트를 완수하며 지도와 공략집을 만드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는 류하는 “아내와 떨어져 있을 때도 윙프릴섬부터 모르포시즈 정원까지, 맵 구석구석을 누비며 데이트를 즐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된 덕분에 항상 만족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자식들과 함께 플레이할 그날까지, 2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이모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사진=컴투스]
컴투스 '아이모' 유저 결혼 현장 [사진=컴투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오랜 시간 아이모를 성원해주신 사연의 유저 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모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 아기자기한 레트로 감성의 그래픽과 PvP, 파티 플레이, 성장 및 강화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오랜 시간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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