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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신의정·소정화, 뮤지컬 ‘쁠라테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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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신의정·소정화, 뮤지컬 ‘쁠라테로’ 초연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4.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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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국립정동극장이 창작 뮤지컬 '쁠라테로'를 첫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은 13일 "2023 국립정동극장의 '창작ing' 사업 선정작 뮤지컬 '쁠라테로'가 내달 개막한다"고 밝혔다.

쁠라테로는 지난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후 2022년 3월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의 발견'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사업을 통해 정식 초연으로 만나게 될 작품은 스페인의 정부와 시민사회, 가톨릭 교구가 맺은 '망각의 협정'을 주제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에 이야기를 다룬다.

망각을 위해, 추억을 쌓기 위해, 신의 구원을 구하기 위해 등 각자 목적을 품고 길을 걷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밀도 높은 심리적 대립각을 세운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려 하지 않는 인물과 떠올리게 하려는 인물의 대립을 통해 각각의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을 생생하게 감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스페인의 민속적 분위기를 더한 집시 음악과 플라멩코 리듬의 열정적인 안무가 어우러져 삶, 애환, 자유, 투쟁 정서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노래 가사 및 대사 일부는 스페인 작가 후안 라몬 히메네스의 시를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 '영웅', '명성황후', 뮤지컬 '사물의 마음' 등에 참여한 연출가 안재승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이하은 작곡가, 한선천 안무가, 이엄지 미술감독, 나한수 조명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배우는 까밀라 역 신의정을 비롯해 호세 역 한지상, 페넬로페 역 소정화, 세실리아 역 나하나, 마리아 역 이지수, 파블로 역 백진욱, 박두호가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쁠라테로는 내달 18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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