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7:50 (금)
맨시티VS레알, 밀란 더비… 김민재는 좌절 [UCL]
상태바
맨시티VS레알, 밀란 더비… 김민재는 좌절 [UCL]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4.20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시티)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홀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2~20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당시 올 시즌 홀란의 45번째 득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단일 시즌 최다 골을 경신했다. 2002~200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뤼트 판니스텔로이 2017~2018시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의 공식전 44골을 넘어섰다.

홀란이 또 한 번 날았다. 홀란은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1로 앞서 3시즌 연속 대회 4강에 올랐다.

맨시티 홀란이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맨시티 홀란이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홀란은 공식전에서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올 시즌 총득점을 48골까지 늘렸다. 그는 EPL에서 32골,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 FA컵(3골), 카라바오컵(1골)에서 득점을 올렸다. 홀란은 EPL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각각 득점 선두다. EPL에서는 2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23골)에 9골 앞서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미 탈락한 모하메드 살라(8골)와 4골 차로 앞서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금 당장 홀란드를 멈추게 할 순 없다”며 “페널티킥 실축의 고통 속에도 그는 결국 득점을 해냈다”라고 했다.

홀란드는 이날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찼으나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골문을 갈랐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공식전 23호 도움을 기록해 2019~2020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2개를 돌파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인 14회 우승팀이다. 지난 대회도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와의 8강 1,2차전에서 합계 4-0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는 건 2시즌 연속이다. 당시 맨시티는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5-6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UCL에서 역대 8번 맞붙어 3승2무3패로 팽팽했다. 토너먼트에서 펼쳐진 3차례 대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2번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좌측).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좌측).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AC밀란(이탈리아)은 20년 만에 UCL 4강에서 ‘밀란 더비’를 치른다. 인터 밀란은 벤피카(포르투갈)와의 8강전 1,2차전 합계 5-3으로 이겨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AC밀란은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를 1,2차전 합계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건 2002~2003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는 AC밀란이 7회, 인터밀란이 3회다. 맨시티는 우승하지 못했다.

한편, 나폴리의 김민재는 첫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8강에서 멈췄다. 그는 AC 밀란과의 8강전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과격하게 항의하다 대회 3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