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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홀로서기 본격화 "솔로 앨범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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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홀로서기 본격화 "솔로 앨범 준비 중"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18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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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신생 기획사 ATRP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한 걸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가수 츄가 솔로 활동 계획을 전했다.

츄는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17회 '짤메이커' 특집에 전광렬, 황제성, 한해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츄는 "최근 새롭게 옮긴 소속사에서 하반기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아직 곡을 수급 중이다. 즐겁고, 귀엽고 밝은 곡을 하고 싶어서 회사에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츄는 2017년 이달의소녀로 데뷔해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 광고, 화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지난해부터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와 분쟁 중이다.

지난 2021년 12월 츄는 전 소속사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해당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블록베리 측은 츄가 스태프들을 향해 폭언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팀과 전 소속사에서 퇴출했다. 츄는 당시 이에 대해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츄 퇴출 이후 블록베리는 츄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템퍼링(계약 기간 만료 전 사전 접촉 하는 행위) 했다며 지난해 12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츄 연예활동 금지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매협은 최근 블록베리의 템퍼링 주장에 대해 관련 근거가 미비하다고 판단했으며, 사법 기관에서 진행하는 본안 소송에서 가려질 사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츄와 블록베리는 지난 3월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소송 변론기일을 앞두고 당사자 간 상호 양해를 통해 소송을 해결하는 절차에 돌입했으나 양측이 조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은 오는 6월 이어진다.

지난달 10일 신생 기획사 ATRP와 전속 계약 소식을 전한 츄는 지난 16일 츄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호주의 싱어송라이터 루엘(Ruel)의 내한 공연 게스트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인 활동에 돌입했다.

ATRP는 김진미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된 신생 엔터테인먼트사다. 김진미 대표는 WM엔터 재직 당시 B1A4와 오마이걸, 온앤오프를 직접 발굴하고 A&R과 기획 제작 총괄을 담당하며 '중소돌'의 신화를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편, 츄 이외에도 이달의 소녀 멤버들 전원이 현재 블록베리와 분쟁을 겪고 있다. 희진·김립·진솔·최리·현진·비비는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인용 판결을 받았고, 1~2년 전 계약 내용이 일부 변경된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의 가처분 신청은 인용되지 않았다.

멤버 12명 중 7명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상태에 들어가며 이달의 소녀 일정도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추후 계약 해지 여부를 결정하는 본안 소송에 따라 그룹 해체 여부가 공식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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