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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미미 '관계자 외 출입금지', 이유 있는 정규 편성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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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미미 '관계자 외 출입금지', 이유 있는 정규 편성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31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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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했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정규 편성돼 돌아왔다.

31일 오후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사전 녹화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는 촬영지 중 한 곳인 '청주 여자 교도소'에서 진행돼 시선을 모았다.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SBS 제공]
이이경(왼쪽부터), 김종국, 미미(오마이걸), 양세형 [사진=SBS 제공]

 

사전 녹화 당시 청주 여자 교도소 편 촬영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던 MC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와 이동원 PD는 교도소 대문을 직접 열며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은 교도관복을, 홍일점 미미는 죄수복을 입은 채 인사를 건넸다.

정규 론칭에 앞서 3부작으로 제작된 파일럿 당시 ‘서울 남부 구치소’, ‘서울 남부 교도소’, ‘인천국제공항’의 금지구역을 누비며 시청자들의 원초적 호기심을 해소해주는 한편,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정규 편성된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이라는 역사적 쾌거를 이룬 ‘나로우주센터’를 시작으로, ‘한국조폐공사’, ‘우리나라 제 1호 탄광’, ‘대한민국 유일 전투기공장’, ‘국립중앙박물관’ 등 한층 물오른 섭외력으로 돌아왔다.

이 PD는 "파일럿 종료 후부터 바로 장소 섭외를 진행했다. 저 장소에서 저렇게 촬영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의 장소에서 촬영 진행했다"며 "최초로 갈 수 있는 곳, 다른 방송국에서 못 찍은 곳이 가장 첫 번째 선정기준이었다. 파일럿 이후로 시청자분들이 요청하신 곳들도 정말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스태프들이 전국을 떠돌면서 장소 섭외를 하고 있다. 삼고초려도 아니고 다섯 번, 열 번씩 찾아가서 설득하고 부탁드린다. 다행히 파일럿 방송을 좋게 봐주시고 제안 주셔서 촬영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이 기회 빌려서 많은 보안 시설에서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SBS 제공]
이이경(왼쪽부터), 김종국, 미미(오마이걸), 양세형 [사진=SBS 제공]

 

정규 시즌에는 파일럿 당시 MC로 활약한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과 함께 파일럿 '인천국제공항 편'의 일일 관계자로 출연해 맹활약했던 오마이걸 미미가 고정MC로 합류했다.

이 PD는 "금지구역이라는 공간 안에 계신 분들이 카메라가 어색하실 수 있기 때문에 파일럿 준비할 때부터 착하게 성실하게 이야기를 잘 들어주실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 인천공항 편에서 미미 씨가 왔는데 걸그룹 멤버 답지 않은 푸근함과 친절함이 있었고 네 분 호흡이 너무 좋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미미 씨가 새로 함께 하게 됐는데 이렇게 진지한 면이 있는지 몰랐다. 새롭고 감동적인 사연 접했을 때 반응하는 모습이 어른스럽고 생각보다 어리지 않더라"고, 양세형은 "여태까지 들어보지 못한 질문을 던질 때가 있다. 답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시고 저희도 답변이 궁금하기도 해서 너무 재밌다"고 미미와 함께 촬영하는 소감을 전했다.

미미는 "게스트로 참여했을 때 너무 재밌었어서 합류 제안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정말 제가 상상도 못한 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이 프로그램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경험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이이경(왼쪽부터), 김종국, 미미(오마이걸), 양세형, 왕성우 PD, 고혜린 PD, 이동원 PD [사진=SBS 제공]

 

파일럿에 이어 정규 시즌까지 함께 하게 된 3MC는 촬영 이후 새롭게 알게 된 점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방송 통해서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 한다는 것 자체로 매주 설레고 있다. 내가 아예 모르던 세상의 부분들까지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주위에 있는 친구들도 계속 후일담을 물어본다.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알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은 프로그램 같다"고, 이이경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게 순리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촬영하면서 느꼈다. 많은 분들의 노고, 인내와 노력이 보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많은 시청자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이 아니면 보지 못할 신기한 그림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속에서 일하는 분들은 이웃이고 가족같은 분들이다. 사명감 갖고 땀 흘리고 있구나, 공감하고 응원해주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 보안등급을 자랑하는 금지구역부터 방송에 단 한번도 노출된 적 없는 보안시설을 봉인 해제하는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정규 시즌1 첫 회는 오는 6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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