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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계보' 진민호 '복면가왕' 통해 시청자 사로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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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계보' 진민호 '복면가왕' 통해 시청자 사로잡은 이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3.06.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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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발라드 계보를 잇는 싱어송라이터 진민호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민호는 지난 5월 28일과 6월 4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가왕석으로 곶감'이라는 복면 가수로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는 야구선수 출신 정근우와 함께 '신인수의 장미의 미소'를 불렀다. 첫 무대였던 만큼 진민호는 감미로운 음색을 위주로 가볍고 편안한 무대를 완성했다.

2라운드부터는 특유의 고음이 폭발했다. 조성모의 '피아노'를 선곡한 진민호는 애절함을 담은 보이스로 무대 내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음이 폭발하는 순간에는 대부분의 판정단원이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결국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오른 진민호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해 그동안 본인이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발라드 창법과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무대는 감미로운 보이스와 초고음 파트를 적절히 섞어내는 완벽에 가까운 무대였다.

[사진=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솔엔터테인먼트 제공]

 

모든 경연이 끝이 나고 판정단 대부분은 "대단한 여운이 남는 무대였다"라며 진민호의 우승을 점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존 가왕에게 근소한 표 차이로 석패하면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무대를 통해 진민호는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 아이돌그룹 음악들이 지배하는 현 가요계에서 발라드의 부활을 이끌 적임자는 '진민호'라는 사실을 지상파 방송을 통해 알린 셈이다.  이를 통해 진민호는 오는 12일 신곡을 발표하고 7월 초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진민호는 국민대 작곡과 재학시절인 지난 2011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뮤지션들의 곡을 작곡하면서 작곡가로서 먼저 이름을 먼저 알렸다. 최근에는 음원 역주행으로 기록된 '반만'이 히트를 하면서 대한민국 발라드 계보를 잇는 뮤지션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현재도 진민호는 '어때', '첫사랑은 거짓말이다', '보통의 하루' 등 계속되는 음원 작업과 OST 참여 유명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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