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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결산 ③] 페디 스위퍼, 노시환 홈런이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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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결산 ③] 페디 스위퍼, 노시환 홈런이 지배했다
  • 스포츠잡알리오
  • 승인 2023.1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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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예린 객원기자]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와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단연 두각을 나타낸 한 해였다.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페디의, 페디를 위한, 페디에 의한 시즌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27경기 선발을 뛴 클래스 있는 자원인 만큼 '슈퍼 에이스'로 그야말로 리그를 초토화시켰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 180⅓이닝을 던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만 무려 21번. 20승(6패) 200탈삼진(209개)이란 찬란한 기록을 세웠다. 한 시즌 20승-200탈삼진 동시 기록은 역대 5번째로 장명부(삼미·1983), 최동원(롯데·1984), 김시진(삼성·1985), 선동열(해태·1986) 이후 무려 37년 만이다.

페디. [사진=스포츠Q DB]

단일 시즌 20승 역시 역대 22번째 대기록이다. 외국인 투수로는 다니엘 리오스(두산·2007), 앤디 벤 헤켄(넥센·2014), 더스틴 니퍼트(두산·2016), 헥터 노에시(KIA·2017), 조쉬 린드블럼(두산·2019), 라울 알칸타라(두산·2020)에 이은 7호다.

200탈삼진은 더 귀하다. 역대 16호. 외국인 투수로는 페르난도 에르난데스(SK·2001), 댄 스트레일리(롯데·2020), 아리엘 미란다(두산·2021)에 이은 4번째다. NC 소속 선수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0승과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페디의 무기는 변형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로 올해부터 MLB를 강타한 구종이다. 홈플레이트를 빗자루로 쓸듯(sweep) 수평으로 크게 휘어지는 것이 특징. 지난 시즌 이후 스위퍼를 장착, 리그를 휩쓸었다. 김수경 NC 투수코치는 “스위퍼를 투심 패스트볼이나 서클 체인지업과 같이 쓰면 타자들은 시선이 좌우로 흔들려 당황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투수 부문에선 서진용(31·SSG)이 세이브왕, 박영현(30·KT)이 홀드왕, 윌리엄 쿠에바스(33·KT)가 승률왕을 각각 품었다.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타격 부문에서는 '김태균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노시환이 마침내 꽃을 피웠다. 131경기에 출전, 31홈런과 101타점으로 타이틀 2개를 차지했다. 2000년대생 선수 중 최초로 홈런 1위에 올라 차세대 거포 선두주자로 이름을 아로새긴 해였다. 

홍창기(30·LG 트윈스)와 손아섭(35·NC 다이노스)도 정교함으로 타이틀 2개씩을 거머쥐었다. 베테랑 최정(36·SSG 랜더스)과 정수빈(33·두산 베어스)도 각자 분야에서 최고에 올라 팀의 가을야구행을 견인했다. 

 

[표=2023 KBO리그 타이틀 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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