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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된 하이브 사태, 민지도 알고 윈터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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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된 하이브 사태, 민지도 알고 윈터도 안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5.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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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걸그룹 뉴진스와 에스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찬탈 해명 기자회견에서 나온 화제의 말들을 직접 언급했다.

뉴진스 멤버 민지는 지난 5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연습생 때 안 예뻤다. 지금 그나마 조금 괜찮아진 편이다. 버니즈들이 예뻐해줘서 그렇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25일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한 말과 관련된 이야기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걸그룹을 만드는 과정에서 겪은 소속사 교체, 데뷔 시기 변경 등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연습생 중에 선발할 수 있는 친구가 민지 밖에 없었다. 그때는 민지가 너무 어렸다"고 말했다.

뉴진스 민지. [사진=스포츠Q(큐) DB]
뉴진스 민지.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민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민지가 어렸을 때 엄청 예뻤다. 지금보다 훨씬 예뻤다"는 말과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발언은 기자회견 화제성과 함께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민지도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민희진 대표가 공개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채팅 내용에서 언급된 에스파와 그의 가족들도 관련 내용을 유쾌하게 받아쳤다.

에스파 멤버 윈터는 8일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내가 인스타에 힘들다 했을 때 우리 오빠가 다 해치워준다고 했다"며 "그런데 그걸 보고 우리 아빠가 '나는 다 밟아줄게! 우리 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에스파 윈터. [사진=스포츠Q(큐) DB]
에스파 윈터. [사진=스포츠Q(큐) DB]

윈터의 부친이 말한 '다 밟아주겠다'는 민희진 대표와 방시혁 의장의 채팅에 담긴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방시혁은 SM엔터테인먼트에 몸 담고 있던 민희진을 하이브로 불러들인 뒤 "에스파를 밟을 수 있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민희진 대표는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나는 누군가를 밟는 사람이 아니다"고 방시혁을 비판했다.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남긴 어록들은 2주가 지난 시점에도 계속해 회자되고 있다. 특히 민희진이 착용한 모자와 의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여러 패러디를 낳았다. 민희진이 하이브 경영진과 나눈 채팅방에서 사용된 이모티콘도 화제다.

지난 4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에서는 배우 김아영의 민희진 패러디가 펼쳐졌다. 김아영은 "욕이 안 나올 수 없다. X저씨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올 거면 맞다이로 들어와. 뒤에서 어쩌고 저쩌고 XX 떨지 말고" 등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뱉은 말을 그대로 인용한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해임을 막기 위해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의 심문이 내주 열릴 예정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 또한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핵심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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