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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과 ‘수사반장 1958’, 프리퀄 성공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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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과 ‘수사반장 1958’, 프리퀄 성공 예시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5.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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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수사반장 1958'이 프리퀄 드라마의 성공 예시로 남았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이 지난 18일 호평 속에 종영했다.

10.1% 시청률로 출발한 '수사반장 1958'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며 최종회 10.6%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5%, 2049 시청률은 3.1%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스틸컷. [사진=MBC 제공]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스틸컷. [사진=MBC 제공]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쇠뿔 같은 뜨거운 열정을 지닌 청년 형사 박영한은 소 도둑을 잡는 시골 형사로 시작해 부정부패에 맞서며 점차 종남서의 베테랑 형사 모습을 갖췄다. 감정이 앞서던 이제훈의 혈기왕성한 박영한이 이성적이고 노련한 최불암의 박영한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수사반장'을 추억하는 세대와 '수사반장 1958'을 새롭게 만나는 세대 모두의 만족감을 끌어냈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스틸컷. [사진=MBC 제공]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스틸컷. [사진=MBC 제공]

특히 이제훈은 수더분한 청년 박영한과 카리스마 넘치는 베테랑 박영한의 간격을 점진적으로 그려내며 작품에 설득력을 더했다. 방영 전 "최불암 선생님의 '수사반장'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한 사명감으로 더욱 몰두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 이제훈의 겸손한 마음가짐은 회를 거듭하면서 더욱 선명하게 증명됐다.

이제훈이 그동안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 정의로운 이미지도 박영한에게 힘을 보탰다. 드라마 '시그널', '모범택시' 시리즈, 영화 '박열' 등으로 쌓아온 능청스러운 매력과 불의를 참지 않는 뚝심,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이 '수사반장 1958'에서도 돋보였다.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 최덕문, 김민재 등과의 케미도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중 이제훈과 한 팀으로 활약한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는 기존 드라마가 보여준 형사와는 다른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입고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들과 함께한 '수사반장 1958'은 추억을 다시 살아 숨 쉬게 했다. 과거 작품과 시대극이 어떻게 동시대성을 갖고 시청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 보여줬다.

이로써 MBC는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등 다채로운 장르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드라마 강국 자리를 완전히 되찾았다.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이어진 암흑기를 완전히 걷어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오는 24일부터는 '수사반장 1958' 후속작인 김희선, 이혜영 주연의 '우리, 집'이 방송된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 분)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 드라마.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로 섬세하고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통해 기발한 발상과 신선한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가 뭉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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