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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엔스 동반 부진, LG 고민이 깊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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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엔스 동반 부진, LG 고민이 깊다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5.2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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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LG(엘지) 트윈스의 21일까지 팀 다승 1위는 최원태(27)이다. 9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65로 준수하다. 지난 시즌 기록(9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을 넘어설 기세다. 최원태의 활약은 반갑지만 LG의 선발진이 웃긴 어렵다.

팀 타율 0.280으로 4위를 달리는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4.51로 역시 4위다. 하지만 선발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4.88로 7위에 그친다. LG의 팀 성적은 25승 22패 2무(승률 0.532)로 5위.

케이시 켈리(35)와 디트릭 엔스(33) 외국인 듀오의 부진이 크다. 팀 1·2선발의 부진이 LG로서는 뼈아프다. 둘의 공통점은 일단 얻어맞는다는 점이다. 피안타율에서 켈리는 0.319로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투구 중 가장 높고 유일한 3할 대다. 엔스가 0.298로 그 뒤를 잇는다.

LG 켈리. [사진=연합뉴스]
LG 켈리. [사진=연합뉴스]

켈리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8피안타(2홈런) 8실점 부진했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1회 안치홍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점했다. 팀이 4-8로 지면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켈리가 올 시즌 10경기에 거둔 승수는 단 1승. 평균자책점은 5.72로 솟았다. 올해로 6년 차로 LG 최장수 외국인 투수인 켈리는 2022시즌 16승(4패)을 거둔 후 지난 시즌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6승 5패 평균자책점 4.44로 부진하면서 우려를 샀다. 다행히 후반기 12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반등했다.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9로 특급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힘겹다. 올 시즌 첫 5경기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안타율은 높고 올 시즌 내준 홈런이 벌써 9개로 리그에서 2번째로 가장 많다.

LG 엔스. [사진=연합뉴스]
LG 엔스.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달러(약 13억원)에 쌍둥이 유니폼을 입은 엔스는 10경기에서 4승(2패)을 거두며 팀 다승 2위이지만 평균자책점은 5.37로 부진하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뒤에서 3번째로 높다.

2022시즌부터 2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35경기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한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하고 있다. 시속 150km가 넘는 좌완 투수라 매력적이지만 결정구가 없다는 지적이 인다.

성적이 좋은 날과 좋지 못한 날의 차이도 극과 극이다. 지난 10일 롯데전에서는 사직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바로 다음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엔스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엔스는 22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 선발은 김기중.

LG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LG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LG에 희소식도 있다. 지난달까지 부진하던 선발 투수 임찬규(34)는 이번 달 3경기에서 16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1.10으로 탈바꿈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5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해 책임감이 크다. 올해 연봉은 2억원. 5선발을 맡고 있는 8년 차 투수 손주영(26)은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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