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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도망친 김호중, 손목 은팔찌 그대로... 구속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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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도망친 김호중, 손목 은팔찌 그대로... 구속 엔딩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5.24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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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김호중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특가법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 등으로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가수 김호중이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포승줄에 묶여 이동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김호중이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포승줄에 묶여 이동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 차선에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매니저와 옷을 바꿔 입은 채 달아났다. 매니저는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시로 김호중을 대신해 자수했다.

김호중은 경찰 출석 요구에도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에야 모습을 드러내고 범행을 시인했다. 음주운전 의혹은 전면부인했으나 열흘 뒤인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이광득 대표와 블랙박스 메모리를 제거해 범죄를 은폐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소속사 본부장도 나란히 구속됐다.

김호중은 24일 낮 12시께 진행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취재진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며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구속 결정에는 김호중의 사건을 덮으려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다수 발견된 점과 김호중이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22일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정문으로 나가라"라는 경찰의 지시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6시간 가까이 취재진과 대치했고, 중요 증거인 휴대전화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대해 "사생활"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영상 제거, 동선 거짓 증언 등 수차례 증거 인멸을 시도한 만큼 구속을 피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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