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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유작 2편, 나란히 여름 극장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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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유작 2편, 나란히 여름 극장가 출격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5.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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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고(故) 이선균 유작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가 올 여름 베일을 벗는다.

CJ ENM은 지난 27일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의 7월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탈출'은 지난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돼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칸 국제영화제 당시 이선균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러나 이선균이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나면서 '탈출'이 그의 마지막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 됐다.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탈출'은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하는 재난 스릴러다.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선균은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다시 만난다.

이 밖에도 주지훈은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 김희원은 문제의 실험견들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을 맡는다. 여기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세대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배우들이 함께한다.

연출은 김혜수 주연의 '굿바이 싱글'(2016)의 김태곤 감독이 맡았으며 '기생충'(2019)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가 합류했다. 여기에 '부산행'(2016) 박주석 시나리오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이건문 무술감독, '1987'(2017) 한아름 미술감독까지 걸출한 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여 기대를 모은다.

이선균의 또 다른 유작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는 '탈출'과 한 달 텀을 두고 8월 개봉한다. 배급사 NEW는 지난 10일 '행복의 나라' 개봉을 알리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NEW 제공]
[사진=NEW 제공]

'행복의 나라'는 1232만 관객을 모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추창민 감독과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의 만남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이선균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티저 포스터에 적힌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 반드시 살려야 할 사람이 있다"라는 카피는 '행복의 나라'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10.26 대통령 암살사건 속, 아무도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왕 '광해'를 다룬 팩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천만영화로 만든 추창민 감독의 신작으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웰메이드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선균은 극중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로 분했다.

여기에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아 이선균과 호흡한다. 유재명은 또 다른 핵심 인물 전상두로 분해 작품에 기대감을 더한다.

이선균. [사진=스포츠Q(큐) DB]
이선균. [사진=스포츠Q(큐) DB]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던 중 12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후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한 단체인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 성명서를 내고 이선균을 추모했다. 성명서에는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이원태 감독, 장항준 감독, 민규동 감독, 장원석 프로듀서, 배우 윤여정, 송강호, 류승룡, 황정민, 정우성, 김남길, 최덕문, 김의성,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등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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