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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갈아탄 송승헌, 등에 업은 ‘선재’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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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갈아탄 송승헌, 등에 업은 ‘선재’의 무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6.0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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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 후 긴 여운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tvN 월화극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 출격한다. 송승헌과 오연서는 김혜윤과 변우석을 등에 업고 튀어오를 수 있을까.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연출 소재현, 극본 박상문 최슬기)이 3일 첫 방송된다.

OCN 드라마로 제작된 시즌1에 이어 6년 만에 tvN 드라마로 새롭게 탄생한 시즌2는 사기꾼,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 더 강력해진 '꾼'들이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이다. 특히 tvN이 2024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액션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tvN은 '플레이어2'을 기점으로 하반기 드라마 장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액션 장르물 니즈를 충족하는 '플레이어2'를 비롯해 감사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 '감사합니다', 드라마 최초로 선보이는 1950년대 여성 국극의 이야기 '정년이' 등 tvN만이 시도할 수 있는 드라마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할 예정이다.

tvN은 2024년 상반기 '마에스트라', '세작, 매혹된 자들', '눈물의 여왕'으로 주말극 강자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굳힌 데 이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로 '월요일 도파민'을 형성하고 좁아져 가는 월화극 입지를 되살렸다. 단순 시청률 뿐만 아니라 리니어 채널의 주 시청층인 4050 세대를 잡고 OTT가 더 친숙한 2030 세대를 TV 앞으로 끌어들였다. tvN이 형성한 드라마 팬덤은 K팝 팬덤을 연상케 하는 화제성을 낳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지난달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디지털 조회수 8억5000만뷰를 넘어서는 역대급 기록을 자랑했다. 티빙에서는 tvN 드라마 서비스 이래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더불어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주연 배우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팬덤형 드라마로 성장한 '선재 업고 튀어'는 팝업스토어와 영화관 단체 관람 이벤트를 향한 열기도 뜨거웠다.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더 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팝업스터오 이용객은 수천 명으로 일반적인 팝업스토어 이용객 수준을 능가했다. 매일 아침 대기번호가 1000번대를 넘겨 접수를 조기 마감할 정도. 단체 관람 이벤트는 CGV 서버를 마비시킬 만큼 수많은 인원이 몰렸다. 여기에 변우석이 부른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톱100 5위까지 오르며 OST 새 역사를 썼다.

이런 가운데 '선재 업고 튀어'의 배턴을 이어받은 '플레이어2'가 또 다른 월화극 신화를 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극장가에서 '범죄도시'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TV 시청자들의 선택도 액션 장르물로 통할 수 있을지 기 

'플레이어2' 연출을 맡은 소재현 감독은 "영화에서도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코믹 액션 장르가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한 번 틀어놓으면 빠져들어 보게 되는 것이 액션 장르의 매력인 것 같다"며 "처절한 고통을 당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악랄한 빌런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드라마의 속 시원한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도 유쾌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 속에 빠져 보시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즌1을 통해 팀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준 송승헌(강하리 역), 이시언(임병민 역), 태원석(도진웅 역) 조합이 돌아오며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어줄 의문의 여인 정수민 역 오연서와 차아령의 친동생이자 천재 드라이버 차제이 역의 장규리가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스틸컷. [사진=tvN 제공]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스틸컷. [사진=tvN 제공]

'플레이어2' 첫 회에서는 송승헌과 그의 동료 이시언, 태원석에게 예기치 못한 검은 그림자가 덮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 중 천재 사기꾼 강하리는 부정한 방식으로 배를 불려 온 악당들의 주머니를 터는 인물이다. 비상한 두뇌를 십분 이용해 허를 찌르는 판을 짜고 여기에 해커 임병민, 파이터 도진웅 등 직접 엄선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힘을 합쳐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고 있다.

시즌1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배후이자 사회악의 축인 '그 사람'과 추종자들을 완벽히 처단한 강하리는 시즌2에서도 애먼 피해자들을 속출시키는 파렴치한 범죄자들만을 타깃으로 턴다. 어둠의 히어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줄 전천후 활약을 선보일 계획이다.

'플레이어2'는 3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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