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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니... 감독·배우 엄숙하게 만든 ‘하이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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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니... 감독·배우 엄숙하게 만든 ‘하이재킹’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6.1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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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Q(큐) 글 나혜인·사진 손힘찬 기자]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하한 '하이재킹'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날아올랐다.

김성한 감독의 연출 데뷔작 '하이재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으며, 1971년 1월 23일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했다.

김성한 감독(왼쪽부터), 성동일, 여진구, 채수빈, 하정우.
김성한 감독(왼쪽부터), 성동일, 여진구, 채수빈, 하정우.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은 1971년 1월 23일 오후 1시 34분경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속초공항 발 김포국제공항 행 대한항공 소속 포커 27이 홍천 상공에서 하이재킹당해 납북될 뻔한 사건을 일컫는다. 당시 공군 대령 출신 기장 이강흔, 공군 출신 베테랑 조종사이자 부기장 박완규, 육군항공대 조종사 출신 수습 조종사 전명세, 승무원 최적자 등이 승객의 안전을 지키려 노력했다.

이강흔은 극중 성동일이 연기하는 규식으로, 박완규는 하정우가 연기하는 태인, 최적자는 채수빈이 연기하는 옥순으로 그려진다. 실제 여객기 납치범인 김상태는 여진구가 맡은 용대로 변모했다. 

영화 ‘하이재킹’ 스틸컷. [사진=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스튜디오 제공]
영화 ‘하이재킹’ 스틸컷. [사진=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스튜디오 제공]

김성한 감독은 실화를 듣고 "왜 아직까지 영화로 안 만들어졌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그는 "'1987' 김경찬 작가에게 실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김경찬 작가에게 시나리오를 부탁하고 연출을 맡겠다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 중 아직까지 송환이 안 된 분도 있더라.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이 나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정우.
하정우.

무거운 마음으로 만든 작품인 만큼 하정우, 성동일 등 재치 넘치는 연기가 특색인 배우들도 웃음기를 빼고 진중하게 임했다. 

하정우는 "MSG도 자리를 봐가면서 넣는다"며 "실화 소재가 주는 무게감과 힘이 있었다. 주어진 상황 그대로 연기하려고 했다. 사실 그대로, 느낀 것 그대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성동일.
성동일.

성동일은 "내가 나오니까 코믹 영화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웃음기를 전부 빼고 후배들의 연기 톤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아내에게도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음 가장 무난하고 노멀한 연기를 극장에서 보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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