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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언급한 방향성, 정식 감독 선임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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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언급한 방향성, 정식 감독 선임은 언제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6.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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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저희가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또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선수들은 많으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또 안전한 길을 모색하는 게 중요합니다.”(손흥민)

“한국 축구가 그래도 나아갈 방향에 있어서 좋은 지도자, 한국 스타일에 맞는 감독이 와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임시 감독은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정식 감독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도훈 임시 감독은 이와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느리더라도 신중하게, 그리고 좋은 지도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손흥민. [사진=스포츠Q(큐) DB]
손흥민. [사진=스포츠Q(큐) DB]

남자축구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경질 이후 정식 사령탑 선임이 늦어지면서 황선홍, 김도훈 두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겨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를 치렀다.

무난히 치렀다는 평가다. 한국은 태국과의 2연전,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로 3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세 나라 모두 한국에 비해 전력이 크게 약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두 감독은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대표팀을 잘 추스르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은 당시 ‘탁구 게이트’로 논란에 휩싸였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을 선발하며 다시 대표팀을 원팀(One team)으로 만들었다. 김도훈 감독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황재원, 황인재(이상 포항 스틸러스), 최준(FC서울), 박승욱(김천상무), 하창래(나고야 그램퍼스) 등 7명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호출하며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박승욱은 싱가포르전에서 배준호(21·스토크시티)의 A매치 데뷔골을 돕는 데뷔 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4경기를 잘 마무리한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을 5승 1무(승점 16)로 마무리했다. C조 1위로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했다. FIFA(국제축구연맹·피파) 랭킹 23위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3위를 유지해 1번 포트에서 3차 예선 조 편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일단 일본과 이란을 피하면서 한층 부담을 덜고 3차 예선에 임할 수 있게 됐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6개 팀)로 나눠 치른다. 다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아시아 축구의 전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다.

정해성&nbsp;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올해 1~2월에 열린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71위)과 2번 맞붙어 1무 1패에 그쳤다.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한 호주(24위), 카타르(3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등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3차 예선 1차전은 9월 초에 열린다. 이달 27일 조 추첨이 열리고 한국이 상대할 5개국이 정해진다.

정식 사령탑이 언제 선임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제시 마치(캐나다 대표팀 감독 부임), 헤수스 카사스(이라크 대표팀 잔류) 감독 등과 접촉했지만 영입 무산됐다.

전력강화위는 원점에서 정식 감독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위원들은 지난 3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새 사령탑에 대한 조건과 향후 선임 절차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회의는 늦어도 다음 주 안에 열 것으로 보인다. 해외 출신뿐 아니라 국내 감독 역시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전력강화위가 추린 국내외 감독 후보군은 1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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