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사람이 좋다' 이아현, 사랑의 기적
상태바
'사람이 좋다' 이아현, 사랑의 기적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5.31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김주희 기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입양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를 받을 일이다.” 국내 입양의 모범적인 주자라고 할 수 있는 배우 차인표의 말이다. ‘사람이 좋다’를 통해 다시 한 번 알려진 이아현과 그가 가슴으로 낳은 두 딸의 이야기는 대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아현이 전해준 감동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며 뜨거운 잔상을 남기고 있다.

요즘 입양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이는 ‘사람이 좋다’를 통해 전파를 탄 이아현처럼 국내 스타들의 앞장 선 사례들이 큰 몫을 해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이아현은 물론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많은 스타들이 가족은 혈연으로만 맺어져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배우 송옥순, 윤석화 등 인지도 있는 스타들의 당당한 공개 입양은 그 누구보다 용기 있는 것으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을만한 훌륭한 선택이다.

이아현은 앞서 자신의 입양 딸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아현은 지난 2012년 9월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을 통해 가슴으로 낳은 두 딸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는 전 국민 감동 프로젝트 ‘패밀리 합창단’의 두 번째 오디션이 열리는 날. 이아현은 자신의 형부와 함께 남격 오디션에 참가하며 두 딸에 대한 애틋한 모정을 고백해 와 많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실제로 이날 형부와 나란히 선 이아현은 “엄마, 아빠, 남동생도 미국에 살고 있어서 한국에는 언니와 형부밖에 없다”며 “언니한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형부랑은 되게 안 가까워지더라”는 말로 오디션의 참가 이유를 설명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아현은 “내 딸들은 아빠가 없어서 형부를 잘 따른다. 내가 좀 더 형부와 가까워져야 딸이랑도 아빠처럼 놀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지원하게 됐다”며 애틋한 모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두 딸로 인해 세상을 다시 살게 됐다는 '사람이 좋다' 이아현, 그것은 사랑의 기적이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