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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좀도리단지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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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좀도리단지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신청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4.06.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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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새마을금고가 '좀도리단지' 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직접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경북 소재 왜관새마을금고로부터 기탁받은 좀도리단지를 국가유산청에 근현대 예비 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근현대 예비 문화유산 제도는 50년 이내에 제작된 문화유산을 보존 및 관리하는 제도로 오는 9월 시행 예정이다. 이번 근현대 예비 문화유산 신청은 근검절약과 상부상조 정신을 담은 좀도리단지를 국가적으로 보존하고 좀도리운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

[사진=근현대예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좀도리단지(1970년대 추정)]
[사진=근현대예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좀도리단지(1970년대 추정), 새마을금고 제공]

 

참고로 근현대 예비 문화유산으로 신청된 좀도리단지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서울 분원장인 선지훈 라파엘 신부가 왜관새마을금고에 기증한 물건이다. 그는 독일에서 겸재 정선 화첩을 반환하는 등 한국 문화재 연구와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좀도리단지 신청을 시작으로, 기탁받은 유물들을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유물은 60~80년대 절미운동 기록과 회의록 등이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좀도리단지는 한국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새마을금고 정신인 근검절약과 상부상조의 가치를 상징하는 유산이다"라며 "이번 근현대 예비 문화유산 신청을 통해 좀도리단지와 절미운동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좀도리운동은 새마을금고 고유의 근검절약 운동이다. 지난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확산과 함께 좀도리운동도 급속히 퍼져나갔다. 좀도리는 60~70년대 우리 사회의 근검절약과 상부상조를 상징하는 도구이자 금융을 통해 농촌지역의 빈곤을 극복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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