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9일부터 일본 가와사키시 타마가와 아레나에서 창단 2번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도착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은 이날 일본 NEC 레드 로켓츠, 가에쓰 대학교와 연습경기를 했다. 타마가와 아레나는 2022년 자매결연을 맺은 NEC 레드 로켓츠의 훈련장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변화를 꾀한다. 창단 후 리그에 뛰어든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약팀 이미지를 벗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3월 해설위원 경력이 풍부한 장소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훈련을 해왔다. 장소연 감독은 현역 시절 뛰어난 미들블로커였다.
장소연 감독은 “다른 환경에서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게 얼마만큼 나타나는지 체크하고, 또 보완해야 하는 게 있기 때문에 좋은 훈련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 준비와 관련해선 “연결이나 공격 커버 같은 세세한 부분을 준비했다”며 “전지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 피드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피드백을 얼마나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지 중요하다”라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부담감보다는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다. 이기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의식이 확실하게 있다. 그 승리에 대한 갈망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지금 잘 조성되고 있다”라고 했다.
주장 박정아는 “봄배구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금씩 그 목표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리베로 한다혜 이적해 오면서 박정아는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박정아는 “다혜가 공격 커버도 잘해주고 항상 그렇게 하겠다고 얘기해줬다. 더 자신 있게 (공격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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