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임영웅이 한국영화 경쟁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체 박스오피스는 일일 관객 수 약 5만명으로 2위, 정상을 유지 중인 '에일리언: 로물루스'와 약 2만명 차이다. CGV 단독 개봉만으로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세운 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 첫날인 지난 28일 관객 4만9720만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량 13만장을 돌파하며 극장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개봉 첫날 5만장이 팔린 가운데 예매량을 일부 추가하며 14만 관객을 따놓게 됐다. 이에 개봉 2일차인 29일 오후 12시 예매율 25.3%를 기록하며 예매율 또한 1위를 지켰다.

임영웅의 오프닝 스코어는 멀티플렉스 3사 중 CGV 단독 개봉만으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CGV 상영권이 아닌 지역을 제외했음에도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함께 상영하고 있는 영화들을 단번에 제친 것. 단관, N차 관람으로 콘서트의 여운을 되새기는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명)의 파워가 입증되는 부분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에서 동시 개봉해 시니어 관객들의 관람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개봉한 임영웅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을 통해 다수의 영웅시대가 ScreenX를 첫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IMAX 상영 또한 임영웅을 기점으로 시니어 관객의 수요 증가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힘 입어 CGV는 '아임 히어로 페스타'를 진행한다. '아임 히어로 페스타'는 영웅시대가 영화 관람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CGV의 주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15일까지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4층 광장에서는 '히어로 가든' 포토스팟이 진행되며 CGV왕십리 5층에 마련된 '히어로 갤러리'에서는 영화의 명장면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스틸 전시가 마련됐다. 남산 서울타워에서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 일몰부터 23시까지 하늘빛 조명을 점등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CGV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의 의상전시 포토존을 비롯해 CGV인천, CGV의정부, CGV대전, CGV전주효자, CGV광주터미널, CGV대구, CGV서면에서도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스페셜 포토존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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