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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탈모 주의보' 이것만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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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탈모 주의보' 이것만 지키자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4.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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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기자] 봄철이면 유독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에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기도 전에 ‘탈모 공포’에 휩싸이는 여성들이 많다. 봄에는 남성호르몬이 겨울보다 왕성하게 분비됨은 물론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각질이 많아지면서 탈모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봄철 탈모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알아봤다.

◆ 자외선과 황사, 두피 자극시켜 탈모 유발할 수 있어

봄 햇살에 포함돼 있는 자외선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고, 살균작용을 한다. 하지만 동시에 피부노화, 피부건조, 주름, 기미, 주근깨 등의 원인이기도 하다. 두피 역시 봄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건조해진다. 이로 인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탈모까지 유발한다.

봄철 황사에는 초미세먼지와 각종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이 섞여 있다. 이러한 물질들은 모발과 두피에 잘 달라붙어 두피의 모공을 막거나 염증을 유발시키고, 각질이나 비듬을 발생시킨다. 두피의 모공이 막히면 피지 분비와 혈액순환 등의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두피의 호흡을 방해한다. 이는 결국 모발을 만드는 모낭세포의 활동까지 둔하게 만들어 모발 주기를 변하게 하고, 모발이 가늘어져 작은 자극에도 모발이 쉽게 빠지는 탈모로 이어진다.

 

◆ 외출 후 머리 감아 오염물질 털어내야

먼저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신경 써서 두피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황사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황사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 등을 이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 오염물질을 바로 씻어내 두피를 청결하게 해야 한다.

머리를 감기 전에는 빗을 이용해 머리카락에 묻어 있는 먼지를 먼저 털어내고,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손끝으로 두피를 천천히 마사지 하듯 오염물질을 씻어낸다. 15분 이상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감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두피와 모발을 완전히 말려 노폐물이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젤, 무스, 왁스 등의 헤어제품은 모발에 오염물질이 더욱 잘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홈 케어 필수

봄철에는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위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다. 겨울에는 외투를 입기 때문에 넉넉히 늘어난 체형을 쉽게 감추어주지만 외투를 모두 벗어 버리는 봄철에는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이어트는 우리 몸에 좋지 않다. 두발에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이 영양분을 갑자기 단절시켜버리면 모발이 약해지거나 가늘어져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천연팩은 탈모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꿀, 당근, 녹차 등 다양한 헤어팩 중에서도 유황성분이 강한 양배추는 모발의 산화를 방지해줘 환절기 건조한 모발에 제격이다.

특히 양배추 헤어팩은 양배추와 물을 함께 넣고 갈아 즙을 낸 후 계란, 맥반석 가루, 녹말 가루 등과 함께 섞어주는 것 만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한 모발에 양배추 헤어팩을 15분 정도 발라둔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된다. 다만 헤어팩을 바를 때 양배추 찌꺼기가 두피의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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