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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치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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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치유의 힘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6.08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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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이것이 힐링이다!

신나는 리듬과 노래에 패널들은 물론 현장의 청중들까지 어깨를 들썩거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산들을 눈물 쏟게 한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였다. 어느 장르의 노래를 부르든 클레오파트라는 진한 울림을 전했다. 그가 선보인 노래는 약속이나 한 듯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식하기도 했다.

좋은 노래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그 빛을 잃지 않는 법이다. 노래에 앉은 묵은 때를 ‘후’하고 불어낸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덕분에 누리꾼들이 잊고 있었던 명곡을 다시금 흥얼거리게 됐다. 실제로 좋은 노래만큼 효과적인 힐링도 없는 까닭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흥에 겨워 열창했고, 5대 가왕에 등극했다. 그는 “오늘로 끝날 줄 알았다”며 “다음에 더 좋은 노래 준비해 들려드리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장면 캡처>
 

세파에 이리저리 치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 늘 돈과 시간에 쫓기는 이들에게 음악은 더없는 비타민이 되어주곤 한다. 피로함에 찌든 몸을 침대에 누이고 노란 스탠드 불빛 하나만으로 주변을 밝힌 채 가만히 복면가왕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 이만한 힐링이 또 있을까.

어쩌면 클레오파트라 복면가왕의 노래를 듣던 모든 이들의 마음이 꼭 같았을지 모른다.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던 클레오파트라, 다음 무대가 손꼽아 기다려지는 누리꾼들이다.

클레오파트라가 복면가왕의 왕좌를 지켰다. 방독면을 연상케 하는 복면과 헐렁한 힙합 차림으로 정체를 꽁꽁 숨긴 클레오파트라에게 팬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한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듣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던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다. 다채로운 색깔의 목소리는 기네스감이라는 한 전문가의 평은 과장이 아닌 듯하다. 한데 지금껏 그를 알아봐 주지 못한 것이 다소 미안한 대중들이다.

현재 누리꾼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한 사람을 강력하게 거론하고 있는 중이다. 바로 김연우다. 음원 역주행이라는 쾌거까지 이뤄내며 화제를 뿌리고 있는 클레오파트라, 누리꾼들의 기다림이 또다시 길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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