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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슈퍼소닉' 이대형, 마법사 창단 첫 5연승 주문 외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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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슈퍼소닉' 이대형, 마법사 창단 첫 5연승 주문 외웠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2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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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조상우 상대로 2타점 적시타…빠른 발로 내야안타까지 쳐내며 공격 첨병 만점 활약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슈퍼소닉'이 부활했다. 케이티 '리드오프' 이대형(32)이 절실한 상황에서 결승타를 때려내 팀이 창단 첫 5연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대형은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결승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이대형의 활약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케이티 특별지명을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KIA가 보호명단에 이대형을 제외하자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재빨리 이대형을 데려왔다.

그만큼 조범현 감독은 지난 시즌 KIA에서 타율 0.323을 기록한 이대형에게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5월까지 타율 0.248(202타수 50안타)에 그치며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시즌 초반 공격의 활로가 돼야 할 이대형의 침묵은 케이티 타선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 [수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이대형이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대형은 케이티 공격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6월 들어 이대형이 살아나고 있는 것.

11일까지 9경기에서 타율 0.342를 기록한 이대형은 9경기 연속 출루까지 기록하며 케이티 공격의 물꼬를 터주고 있다. 올 시즌 출루율 0.344에 그쳤던 이대형이 출루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케이티는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게 됐다.

또 이대형은 이달 들어 6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슈퍼소닉'의 옛 모습도 되찾았다. 빠른 발을 갖고 있는 이대형은 공격뿐 아니라 중견수에서 폭넓은 수비 범위로 외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줬다.

넥센과 경기 초반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대형은 4-5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넥센의 '믿을맨' 조상우였다.

이대형은 기필코 타점을 기록하겠다는 집념으로 3구 연속 파울을 쳤다. 이어 7구째 시속 136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형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줘 홈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이어 8회말에도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쳐내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도 0.265(245타수 65안타)로 끌어올렸다.

연속 경기 출루를 10경기로 늘리는 동시에 승부를 결정지은 이대형은 경기 후 "창단 첫 5연승에 기여해 기쁘다. 내일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범현 감독 역시 "이대형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쳐 경기 흐름을 바꿨다"고 이대형을 치켜세웠다.

'테이블 세터'로 중심 타선 앞에 많은 밥상을 차려야 하는 이대형이 살아나면서 케이티 타선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 [수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이대형이 12일 넥센과 홈경기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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