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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비스컵예선 복식 패해 1승2패, 이형택 "아직 끝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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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비스컵예선 복식 패해 1승2패, 이형택 "아직 끝 아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05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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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임용규, 정현 단식 나서 역전 노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형택(38)과 임용규(23)가 데이비스컵 복식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형택-임용규는 5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2회전 둘째날 복식 경기에 로한 바파나-사케스 미네니(인도) 조에 1-3(6<4>-7, 7-5, 6<2>-7, 3-6)으로 패했다.

전날 단식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로써 6일 단식 2경기를 모두 잡아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 5일 2014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2회전 복식 경기 인도전에 나선 임용규(왼쪽)와 이형택(오른쪽)이 1-3으로 패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첫 게임을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은 치열한 접전 끝에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지만 아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서로 게임을 주고받으며 5-5 접전을 이어간 대표팀은 인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이형택이 서브에이스 두 개를 성공시키며 7-5로 2세트를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 들어 임용규의 과감한 공격과 이형택의 강력한 서브로 4-2로 앞섰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내리 3게임을 내줘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임용규가 발리를 성공시키며 타이브레이크를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끝내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를 내준 탓인지 이형택-임용규는 4세트 들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3-6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 임용규(왼쪽)와 이형택(오른쪽)이 5일 경기중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종합전적 1승2패가 된 한국은 6일 단식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만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단식 랭킹 300위인 임용규가 솜데브(세계랭킹 88위)를, 정현(377위·삼일공고)이 사남 싱(세계랭킹 371위)을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경기 후 이형택은 “오늘 패했다고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직 단식이 아직 남아 있다. 6일 첫 단식에서 임용규가 이긴다면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남은 단식 2경기를 모두 잡아야 오는 9월 열리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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