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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입지가 좁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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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입지가 좁혀 온다?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6.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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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가왕자리가 위태위태하다? 제작진의 고뇌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한 참가자들의 쟁쟁한 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반전 없는 복면가왕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매주 만족시켜야한다는 책임감을 짊어지게 된 복면가왕 제작진, 그런데 클레오파트라의 고뇌도 이들 못지않을 듯하다. 어째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대단한 참가자들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이다.

14일 '복면가왕'에 출연한 클레오파트라는 우선 "내가 클레오파트라 라고 속 시원하게 말도 못하고, 어디다가 하소연도 못 해 힘들다"면서 "이제 자진해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너무 멀리 왔다"고 짐짓 엄살을 부렸다. 이에 김성주는 "'자리를 지키기 힘들다' '끙끙 앓고 있다'고 하지만 제작진에게는 늘 약한 상대를 붙여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제는 복면을 벗기 전 참가자들이 선사해주는 노래 선물을 감상하는 것도 복면가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다. 시청자는 물론 복면가수의 정체를 맞혀야 하는 패널들도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은 눈을 감고 음악 감상에 심취하는 모습이다.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가 절로 앓는 소리를 지를만하다. 과연 클레오파트라는 연이은 도전자들과의 대결에서 멋지게 방어에 성공하며 또 한 번 복면가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지난 주만 해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클레오파트라를 위협한 가운데, 좁아진 입지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업 됐다.

대나무 밭을 향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라도 치고 싶은 심정일 터다. 입이 근질근질하다는 말로 클레오파트라가 정체를 숨겨야 하는 고충을 하소연했다. 아쉽게도 지난 주는 예선전이어서 클레오파트라의 노래를 들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역시나 센스는 여전했다. 장난스런 너스레와 MC 김성주의 짓궂은 폭로가 더해지며 한층 유쾌함을 더했던 클레오파트라, 연이은 실력자들의 우월한 노래 실력이 다음 주에 펼쳐질 본격적인 복면가왕 대결에 한층 기대를 높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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