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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국제테니스연맹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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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국제테니스연맹 공로상 수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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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로는 최초 영예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형택(38)이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이형택이 5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2회전 복식경기에 앞서 데이비스컵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컵 공로상을 받으려면 홈과 원정을 통틀어 총 20회 이상 출전해야 하고 3,4그룹에서 50경기 이상 참가해야 한다. 데이비스컵 100주년을 기념하고 선수들의 데이비스컵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 이형택(왼쪽)이 5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2회전 복식경기에 앞서 데이비스컵 공로상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형택은 1995년부터 2009년까지 14년에 걸쳐 30회의 데이비스컵에 출전해 51승23패(단식 41승9패, 복식 10승14패)를 기록했다. 51승은 역대 한국 선수중 데이비스컵 최다승 기록이다.

공로상을 수상한 이형택은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은 상이다. 국내 선수로는 처음인데 앞으로 후배들도 데이비스컵에 많이 참여해 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스컵 공로상을 수상한 역대 선수들은 보리스 베커(독일), 레이튼 휴이트(호주), 로저 페더러(스위스),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다.

이형택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임용규(23)와 짝을 이뤄 복식경기에 나섰으나 로한 바파나-사케스 미네니(인도) 조에 1-3(6<4>-7, 7-5, 6<2>-7, 3-6)으로 아쉽게 패했다.

종합전적 1승2패가 된 한국은 6일 임용규가 솜데브를, 정현(18)이 사남 싱을 상대한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오는 9월 열리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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