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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사상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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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사상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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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코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 박세리 공동 3위 ‘주춤’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재미동포 미셸 위(25 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게 됐다.

미셸 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천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미셀 위는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과 2010년 캐나다오픈 거둔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미셀 위는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샷 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6번 홀과 9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다.

미셀 위는 후반 라운드 11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이후 파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유지한 미셀 위는 보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부터 35홀 노보기 플레이로 최고의 경기를 펼친 렉시 톰슨(미국)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했지만 스리 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3타를 줄인 톰슨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미셀 위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던 박세리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솎아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박세리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하며 전반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나갔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부터 샷 난조를 보이며 보기만 3개를 기록해 추격을 허용했다. 3위로 순위가 떨어진 박세리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샷 감을 조율했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박세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한국(계) 선수들은 중상위권에 자리하며 선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운정(24 볼빅)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고 신지애(26)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양희영(24 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 공동 34위에 그쳐 우승의 꿈은 사실상 사라졌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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