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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출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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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출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첫승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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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 최지연 득점, 골리 신소정이 잘 지켜내

[스포츠Q 권대순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세계랭킹 24위 한국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 뉴질랜드(28위)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2-1(0-1 1-0 0-0 0-0 승부치기<1-0>)로 이겼다.

랭킹에서 앞선 한국이지만 오히려 뉴질랜드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1피리어드 종료 2초를 남기고 뉴질랜드 키리 랭포드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종료 직전 골을 허용하자 선수들은 흔들렸고, 2피리어드 초반 안근영-한수진-고해인이 연속으로 퇴장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행히 뉴질랜드의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 4초를 남기고 동점골을 뽑았다. 한수진의 도움을 받아 박종아가 득점에 성공했다.  

3피리어드에서는 뉴질랜드 선수들이 4명이 번갈아 퇴장당하는 등 한국에 유리하게 흘렀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치기에 돌입한 한국은 첫 번째로 나선 최지연이 슛을 성공시켰고, 든든한 수문장 신소정이 뉴질랜드의 슛을 모두 막아내면서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7일 밤 11시45분 폴란드(23위)와 2차전을 치른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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