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이재은-이경수 부부의 이혼연습을 지켜보며?
상태바
이재은-이경수 부부의 이혼연습을 지켜보며?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6.29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연나경 기자] SBS 스페셜 속 가상이혼 프로젝트가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녀 사이의 감정을 다루는 프로그램들은 과거부터 인기를 끌었다.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연애편지’와 같은 미팅 프로그램부터 현재 중년의 마음도 설레게 만든 ‘님과 함께’까지.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 속의 남녀는 모두 아름답게 결별했다. 아름다운 결별과는 다르게 실제 부부를 상대로 현실적인 이혼을 다루는 프로젝트가 나타났다. 지난 28일 저녁, 방영된 SBS 스페셜 ‘이혼연습? 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이혼연습)’가 그것이다.

이재은 이경수 부부의 이혼연습.<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재은이 가상이혼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이재은은 9살 연상의 스승과 결혼하여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 남편 이경수 교수의 그늘에서 살았다. 이재은은 이전과 다르게 많이 변해있었고, 권태기를 느낀 남편은 10년 만에 아내에게 이혼 합의서를 내밀었다. 이에 이재은은 과거 함께 활동했던 김미화를 찾아가 현실적인 조언을 얻기도 했다.

SBS 스페셜은 해당 방송을 통해 이혼을 위해 현실적인 것들이 오간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었다. 이재은의 이혼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비쳐진 것 중 하나는 ‘재산 분할’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재은이 이혼전문 변호사의 사무실에 찾아가 재산분할에 관해 논의했을 때, 이재은의 말대로 “10년 동안 남편과 함께 산 것이 한 장으로 정리가 된 것이 충격적이었는데 막상 재산 분할을 하려니 걸리는 것이 많았다.”

SBS 스페셜은 이재은의 가상이혼을 통해 부정적인 면만 시사한 것은 아니었다. 이혼을 준비하던 이재은은 “어떠한 일이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고, 이재은-이경수 부부는 서로에게 이혼서류 대신 편지를 썼다. 가상이혼 프로젝트를 통해 부부간에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과거 실제 부부의 이혼 현실을 다루고 해결책을 제시해 준 드라마 ‘사랑과 전쟁’이 있었다. 현실적인 묘사로 많은 주부들의 인기를 얻었지만 이혼은 분명 ‘사랑과 전쟁’과는 다르다. 김미화의 말처럼 이혼은 “한 장으로 시작하지만 100페이지가 될 수 있는 것”이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