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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4년 만의 대표복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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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4년 만의 대표복귀 가시화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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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4골 등 맹활약...아시안컵 예비명단 포함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박은선(28·서울시청)이 국가대표에 뽑힐 확률이 높아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덕여(53)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9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비명단에 박은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월요일(7일) 경기도 직접 보고 왔다. (지난달 열린) 키프로스 대회 때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최근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박은선은 지난 7일 현대제철전에서 2골을 몰아넣는 등 이번 시즌 4경기 4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은선의 활약으로 서울시청은 3승1무1패 승점 10을 기록하며 현대제철(3승1무2패 승점10)을 득실차에서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실업팀 감독들이 제기한 ‘성별 논란’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박은선이지만 축구만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았고 그것이 성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윤덕여 감독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심사숙고 중에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은선은 지난 2010년 4월 아시안컵 대비 소집훈련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에 최종선발 된다면 4년 만에 대표팀에 뽑히는 것. 박은선의 마지막 A 매치는 2005년 8월 동아시아대회 일본전이었다. 현재까지 A매치 20경기 11골을 올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다음달 14일부터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2015 캐나다 월드컵을 지역 예선을 겸하기 때문에 5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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