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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산소탱크' 기성용, '지옥의 3연전' 속에서 기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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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산소탱크' 기성용, '지옥의 3연전' 속에서 기회 잡아야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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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에버턴·맨시티·첼시으로 이어지는 3연전...기성용의 활약이 필수적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선덜랜드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고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하지만 일정이 최악 중의 최악이다.

선덜랜드는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17일 맨체스터 시티, 20일 첼시까지 상위권 3팀과 연달아 경기를 벌인다.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 20위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앞으로 리그 종료까지 불과 5경기만을 남겨 둔 채 최근 8경기에서 1무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강등권 탈출이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심지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에버턴과 리버풀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를 만나야 하는 점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게다가 현재 성적이 들쑥날쑥한 첼시를 제외하고 에버턴은 최근 5경기 전승, 맨체스터 시티는 4승1무를 기록하고 있어 선덜랜드의 승리를 점치는 이는 많지 않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선수들 중 19번째로 높은 활동량(27경기 266km)을 기록하며 선덜랜드의 ‘신 산소탱크’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은 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커다란 부담감을 안고 있다.

특히 선덜랜드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면 기성용으로서는 자신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하지만 상위권 팀을 상대로 기성용이 좋은 활약과 함께 선덜랜드의 잔류를 이끈다면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 선덜랜드에 남거나 혹은 다른 팀으로의 이적 등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큰 위기를 극복하면 더 큰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한편, 선덜랜드가 이번 ‘지옥의 3연전’에서 어떤 경기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리그 상위권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역시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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