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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은 No 존중은 Yes', 대한축구협회 '리스펙트 캠페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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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은 No 존중은 Yes', 대한축구협회 '리스펙트 캠페인' 시행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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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적인 욕설과 협박 자제를 위해,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인 캠페인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상호존중과 페어플레이 정신’의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리스펙트 캠페인(Respect Campaign)' 선포식을 개최했다.

‘리스펙트 캠페인’은 영국에서 매년 7000명의 심판원이 경기 중 받은 모욕적인 욕설과 협박 때문에 심판생활을 그만두는 상황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최근 영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해당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국내 K리그 역시 매 경기마다 선수 혹은 심판진에 대한 관중들의 비상식적인 비방 및 폭언은 물론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들과 심판진 사이의 불협화음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수, 상대팀, 코칭스태프, 심판, 관중, 구단관계자 등 축구화 관련된 모든 관계자와 경기, 경기규칙, 시설, 장비 등 축구 경기에 수반되는 모든 분야에서 ‘상호존중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실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올바른 축구문화를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구체적인 활동 계획으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홍보, 초중고리그서 리스펙트팀과 심판을 선정하는 그린카드제 운영, 유니폼 패치 및 주장 완장 보급 및 착용, ‘디스 이즈 풋볼 히어로’ 사진 공모전 개최, 리스펙트 FC 코리아 창단을 통한 팬 참여 및 사회공헌, 리스펙트 서약식, 웹툰 제작을 통한 유소년 선수 계몽 등이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와 홍보대사 이영표를 비롯해 15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선포식에선 정 회장의 인사말과 캠페인 영상물 상영, 캠페인 선서,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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