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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스틸타카' 포항 U-18,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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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스틸타카' 포항 U-18,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 격침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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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알 아인 인터내셔널 2014 대회에서 2-1 짜릿한 역전승 거둬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18세 이하(U-18) 유소년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갑부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유소년팀을 꺾으며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만 17세 이하 고등학교 1, 2학년 선수들로 구성된 포항의 U-18 유스팀은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알 아인 국제 U-17 토너먼트 2014 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11분 이진현의 동점골과 후반 29분 권승철의 역전 결승골로 맨시티 유스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 포항 18세 이하 유소년팀의 권승철이 14일 열린 알 아인 인터내셔널 2014 대회에서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을 상대로 역전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은 전반 3분만에 상대 수비수 이반 와시에게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를 허용하며 첫 골을 내줬지만 전반 11분 이진현이 동점골을 만들어내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권승철의 패스를 받은 서정현이 슬라이딩으로 이진현에게 연결했다. 이진현은 골키퍼를 여유있게 제친 뒤 왼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서도 짧은 패스와 공간 침투를 통해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연출한 포항은 후반 29분 수비진영에서 한번에 길게 올려준 공을 권승철이 골문까지 침투해 골키퍼 반대방향으로 침착하게 마무리,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맨시티, UAE U-17 대표팀과 함께 B조에 속한 포항 유스팀은 오는 15일 UAE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만약 포항 유스팀이 UAE도 꺾을 경우 B조 1위로 4강에 올라 알 아인, 함부르크 SV, 벤피카, 가시와 레이솔이 있는 A조의 2위팀과 18일 4강전을 통해 결승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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