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나는 스포츠 클라이머 김자인이다'
상태바
'나는 스포츠 클라이머 김자인이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5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세계랭킹 1위 '암벽 여제', 친구들과 맛집 찾는 천상 여자지만 클라이밍 생각뿐

[300자 Tip] 양 손에 초크를 가득 묻힌 채 거침없이 벽을 오른다. 멀리 떨어져 있는 홀드(손잡이)도 손쉽게 잡아내는 모습이 마치 스파이더맨, 아니 스파이더걸이 아닌가 싶다. 그의 이름은 김자인(26·고려대). 지난 시즌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랭킹 1위와 세계 랭킹 1위를 석권한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다. 김자인은 153cm의 작은 체구로 가녀린 팔과 다리를 가졌지만 훈련할 때는 악바리 근성으로 누구보다 집요하고 열정적으로 훈련하는, 뼛속까지 클라이머다. 하지만 그도 친구들과 맛집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천상 여자다.

[스포츠Q 글 강두원 · 사진 이상민 기자] 지난달 2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4 대학농구리그 개막전. 고려대 농구부 유니폼을 입은 '암벽 여제' 김자인이 시투를 위해 코트에 섰다. 보통 시투란 골대 앞에 서서 공을 골대에 집어넣는 모습이 일반적이지만 김자인은 갑자기 골대 뒤로 이동해 골대를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림 근처까지 올라간 후 골대를 한 손으로 붙잡더니 농구공을 건네받아 덩크슛으로 시투를 마쳤다. 김자인의 특색 있는 시투는 한동안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는 등 화제를 몰고 왔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자스 클라이밍 짐’에서 김자인을 만나자마자 그 시투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다.

▲ 스포츠 클라이머 김자인이 암벽을 앞에 두고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했다.

“(시투 얘기가 나오자마자 부끄러운 듯 웃으며)시투는 학교(고려대)친구의 소개로 하러 가게 됐어요. 처음에는 그냥 평범하게 공 던지고 나오려고 했는데 친구가 좀 색다르게 해보는 건 어떠냐고 해서 제가 또 클라이머니까 골대에 매달려서 하는 게 괜찮을 거 같아서 했어요. (화제가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시투하면서도 매니저랑 ‘관중도 없는데 이렇게 시투해도 아무도 봐 주지 않는다’며 서로 웃었는데 시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인터넷을 보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제 이름이 막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뭐지?’하고 봤더니 시투 동영상이 떠돌아다니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정말.”

신기한 무용담을 얘기하듯이 들뜬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던 김자인은 클라이밍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넘어가자 이내 표정이 진지해졌다.

◆ “제가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는 게 전부예요.”

김자인은 지난 시즌 열린 8번의 월드컵(리드 부문)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마지막 대회였던 슬로베니아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것 외에는 모두 우승 아니면 준우승을 차지하며 2013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 등극해 세계 랭킹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김자인에 지난 시즌 맹활약의 비결을 묻자 "그저 열심히 했더니 성적이 잘 나왔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성적이 좋긴 했는데 비결 같은 건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성적을 잘 내기 위해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 보다는 제가 항상 해오던 것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항상 하던대로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네요.”

▲ 특색있었던 농구 시투에 대해 얘기하자 부끄러운 듯 웃어보이던 김자인은 클라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현재는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로 군림하고 있는 김자인이지만 2년 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힘든 시기를 잠시 겪었다. 특히 당시는 김자인의 등장으로 인해 그는 물론 스포츠 클라이밍이라는 종목이 한국에 차츰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였다.

“2012년부터 스포츠 클라이밍이 한국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덩달아 저까지 주목해주시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 분들은 제가 항상 클라이밍을 재밌고 즐겁게 하는 것과 달리 제 성적만을 바라보시더라고요. 공교롭게도 2012년 말에 성적도 좋지 않아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런 그가 부담감을 이겨낸 것은 자신의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인드였다.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생각 자체를 많이 바꾸려고 했어요.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기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노력했죠. 그리고 성적이 안 좋은 것은 자책하기보다는 제가 경기하는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한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내가 노력한 부분에 대해 자신이 있다면 성적이 좋지 않아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 혜성처럼 나타난 ‘암벽여제’ 김자인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스포츠 클라이밍계에 입성해 2004년 목포에서 열린 국제산악연맹(UIAA)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하며 16세 나이로 아시아 최고선수로 우뚝 섰다.

이후 세계무대로 옮긴 김자인은 2009년 6월 중국 칭하이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체코 부르노에서 열린 IFSC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자신의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 가장 좋은 체격 조건은 163cm이다. 하지만 김자인은 153cm라는 작은 체구에도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끊임없는 훈련과 열정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다.

2010년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김자인은 이후 참가하는 대회마다 우승 혹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고 2012년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 대한민국 최초로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피겨여왕’ 김연아처럼 어느 순간 한국에 ‘암벽여제’로서 혜성처럼 나타났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혜성처럼은 아닌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유럽 선수들 중에는 16~17세에 정말 혜성처럼 나타나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도 더러 있어요. 그런데 저는 혜성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올라왔거든요.(웃음) 그리고 제가 막 주목받기 시작할 때는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도 몇 명 없었고요.”

이처럼 지금은 ‘클라이밍계의 김연아’로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김자인도 클라이머로 나선 초기에 사람들이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해 소위 ‘막말’을 서슴지 않는 것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스포츠 클라이밍을 시작했지만 ‘왜 스포츠 클라이밍을 시작했을까’라는 후회를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단지 사람들이 ‘스포츠 클라이밍이 뭐냐’, ‘하다 떨어지면 죽는 거 아니냐, 그런 위험한 운동을 왜 하느냐’ 등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많이 속상했어요. 바닥에 매트도 깔려있고 실내암장 같은 경우는 대회만큼 암벽의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부분이 전혀 없거든요. 그래도 절대 울지 않고 꿋꿋이 했어요. 저는 클라이밍이 재밌었으니까요.”

◆ 153cm의 작은 체구로 이뤄낸 세계 정상의 자리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는 국내에서도 봄부터 가을까지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리며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에 등반의 성취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국제대회는 역시 한국이 속한 아시아권보다는 유럽에서 자주 열린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된 목포 월드컵이 유일한 국제대회다.

김자인은 세계적인 클라이머답게 국제대회에 자주 출전하며 기량을 뽐낸다. 하지만 그도 해외대회 참가에 대한 고충 역시 분명 존재했다.

“처음 해외대회 나갈 때는 나이도 어렸고 모든 곳이 낯선 환경이어서 그 환경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들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는 것도 떨렸고. 그런데 지금은 많이 다니다보니까 어느 정도 적응도 되고 어려운 점은 크게 없어요. 제가 또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거든요. 다른 선수들보면 해외 나가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게 음식 문제 같던데 저는 그런 면에서 힘들거나 그렇진 않아요. 굳이 힘든 점을 꼽자면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점? 몇 시간씩 비행기 타고 이동해서 도착하면 시차적응도 안되고 몸이 많이 피곤하더라고요.”

▲ 머릿속에 온통 클라이밍에 대한 생각 뿐인 김자인도 친구들과 맛집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천상 여자였다.

보통 여자 클라이머의 이상적인 신장은 163cm. 그러나 김자인의 키는 153cm에 불과하다. 동갑내기이자 자신의 라이벌인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의 161cm인 것에 비하면 작고 아담한 체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신체조건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정상의 자리에 섰다.

“유럽에는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요. 보통 160cm 가까이 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죠. 키가 크고 팔이 길면 어려운 난이도의 코스에서 멀고 큰 동작을 필요로 할 때 분명 유리한 점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작고 빠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의 큰오빠인 김자하(30) 코치는 김자인의 노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6년부터 (김)자인이 코치로 같이 대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동생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엄청난 선수예요. 운동량 자체가 남자선수들보다 더 많을 거예요. 한마디로 노력으로 만들어진 선수라고 보시면 돼요. 제가 얼마 전에 결혼을 했는데 아내랑 있는 시간보다 자인이랑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예요. 악바리도 저런 악바리가 없어요.(웃음)”

인터뷰 내내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준 김자인은 국내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과 인프라 구축이 아직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스포츠 클라이밍이 선수들만의 리그로 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 선수들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신체조건이 좋아서도 있겠지만 유럽에는 한국과 비교해서 스포츠 클라이밍 자체가 굉장히 활성화돼 있고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도 상당해요. 그만큼 저변확대가 많이 돼 있다 보니까 좋은 선수들도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대회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열리는 데 조금 ‘그들만의 리그’로 남는 게 아닌가 싶어요. 대회 분위기를 선수들만이 아닌 일반사람들도 같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바꾼다면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분들이 더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네요.”

◆ ‘맛집’ 찾아다니고 성대한 생일파티를 원하는 보통여자 김자인

▲ 스포츠 클라이머 김자인이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는 화보촬영 경험이 많아서인지 자연스러운 포즈와 함께 밝은 웃음을 보여줬다.

운동할 때 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한 김자인이지만 그 역시 친구들을 만나 나들이도 가고 수다도 떨고 싶은 스물여섯 숙녀였다.

지난해 6월 자신과 오빠들의 이름을 딴 ‘더 자스 클라이밍 짐’을 개장한 이후 클라이밍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신 분들이 사진촬영을 부탁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화장을 하고 다닌다며 밝게 웃었다.

“요즘에는 병원에서 5~6시간씩 지내다 보니까 하루가 금방 가더라고요. 조금 아쉬운데 시간이 좀 있으면 친구들과 맛집을 주로 찾아다녀요. 제가 먹는 걸 원채 좋아해서요. 가리는 것도 없어서 맛집이다 싶으면 일단 들어가고 봅니다. 얼마 전에는 인도 카레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향이 좋은 음식을 또 좋아해요. 양고기 있잖아요? 다른 분들은 냄새가 강해서 잘 못 드시던데 저는 아주 좋아해요. (영화나 연극 등을 보러가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보면은 재밌게 보긴 하는데 그런 것보다 맛집 찾아다니는 게 더 좋아요.”

먹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김자인에게 ‘좋아하는 연예인은 없느냐’라고 묻자 “텔레비전을 자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 윤미래를 좋아한다”며 다소 의외(?)의 대답을 내놓은 그는 팬들의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했다.

“얼마 전에 행사 참석 차 일본에 갔는데 어떤 꼬마 남자아이가 쭈뼛쭈뼛 거리면서 저에게 오더니 ”엄마가 전해주래요“하면서 무언가 전해 줘서 봤더니 한국어로 적은 조그만 편지와 쿠키더라고요. 작지만 기억에 남는 선물이었어요. (한국 팬들이 보내준 선물은 없느냐고 묻자) 물론 있죠. 그런데 한 가지 부러운 게 있어요. 연예인들이나 유명한 운동선수들 보면 해당 선수의 팬분들이 생일잔치 같은 걸 크게 열어주시더라고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부럽다’라고 한마디 쓰라고 하자) 부러우면 지는 거라서...나중에 제가 더 유명해지고 저를 더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저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웃음)”

◆ 클라이밍은 내 삶의 전부이자 활력소

김자하 코치는 동생이 너무 훈련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운동을 안했다면 평범한 여대생으로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오빠로서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김)자인이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보기 좋긴 하지만 힘들게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오빠로서 조금 걱정되기도 해요. 한창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는 평범한 여대생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해요. 특히 부상 당해서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김자인의 머릿속에는 온통 클라이밍에 대한 생각만이 가득했다. 그에게 클라이밍을 하면서 힘든 점이 없느냐고 묻자 “클라이밍을 하는 순간순간마다 힘들다. 몸이 힘든 점도 있고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클라이밍을 그만 둘 정도까지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다. 아무래도 제가 클라이밍을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 싶다. 클라이밍으로 힘든 몸을 이끌고 다시 클라이밍을 하면 또 재밌고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김자인은 올해 역시 6월부터 열리는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역시 성적보다는 스포츠 클라이밍 자체를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6월부터 월드컵에 출전해요. 지난 시즌 좋은 성적으로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올 시즌은 또 다를 수 있어요. 부담감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제 목표는 성적보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거예요. 부상 없이 모든 대회에서 완등을 이뤄낸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언제나 그랬듯 즐겁고 재미있게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에요.”

인터뷰 내내 진지한 얼굴로 거침없이 암벽을 오르던 김자인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수줍은 얼굴로 질문에 답하던 그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주저 없이 “클라이머 김자인으로 남고 싶다”라고 답했다. 역시 ‘암벽여제’로 불리는 김자인다웠다.

[취재후기] 인터뷰를 마치고 암장에서 사진촬영에 임한 김자인은 마치 모델처럼 포즈를 잡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클라이밍에 임하는 만큼 사진촬영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준 김자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건승하길 항상 응원하겠다. 파이팅!

kdw0926@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