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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건염' 부상, '홍명보호' 유럽파 줄부상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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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건염' 부상, '홍명보호' 유럽파 줄부상에 긴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1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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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맨시티전 결장, 2주가량 결장 예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부상으로 한국 축구팬의 가슴을 놀라게 했던 기성용(25·선덜랜드)의 부상은 건염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 맨체스터 시티전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도 오르지 않고 제외되며 우려를 낳았다.

영국의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기성용의 부상에 대해 건염(tendonitis)이라고 전하며 그가 2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의 부상은 건염이 맞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게 하고 휴식을 줬다”고 밝혔다.

건염은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과도한 운동시 발생하는 증상이다. 발목을 많이 쓰는 축구, 농구, 테니스 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성용은 지난 1월부터 캐피털원컵과 FA컵 등에 휴식없이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강행군을 이어왔다.

가벼운 수준의 부상이라고는 하지만 박주영(29·왓포드)과 박주호(27·마인츠)에 이어 기성용까지 부상을 입게 돼 한국대표팀은 두 달 앞으로 다가운 브라질월드컵 준비에 적잖은 차질을 빚게 됐다.

아스널에서 왓포드로 임대 이적한 박주영은 지난 4일 봉와직염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왼쪽 수비수로 맹활약중인 박주호도 지난 7일 오른쪽 새끼발가락 염증으로 제거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다.

다행스런 점은 셋 모두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대 2주 정도 회복시간이 필요한 가벼운 부상에 그쳐 최종 엔트리 구성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리그 경기에 결장하게 됨에 따라 실전감각 유지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여부가 '홍명보호'에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잇다른 주축들의 부상 소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과 이달 초 월드컵 트로피투어 행사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부상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부상 경계령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강호 맨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최근 리그 무승 기록은 9경기째로 이어지고 말았다.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에서 6승8무19패(승점 26)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 탈출권인 17위 노리티시티와는 승점 6점이 뒤져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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