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우승 이덕희, 단식까지 2관왕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덕희(15·마포고)와 정윤성(16·양명고)가 아시아 주니어 단식 결승전에서 맞대결한다.
이덕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칸나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주니어챔피언십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복식 파트너인 정웨이창(중국)과 명승부를 펼치며 2-1(6-3 6-7[5-7] 7-5)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우승자인 이덕희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다른 단식 준결승에서는 정윤성(양명고)이 오니시 켄(일본)을 2-0(6-0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단식 결승은 한국 선수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덕희와 정윤성은 결승전을 치른 후 귀국해 19일부터 9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2014 서울오픈 남자퓨처스 대회에 나선다.
이덕희는 이어 열린 복식 결승에서 정웨이창과 호흡을 맞춰 오치 마코토-후쿠다 소라(일본) 조를 2-0(7-6[5] 6-2)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가져온 이덕희-정웨이창 조는 기세를 몰아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덕희는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복식에서 우승해 기쁘다. 단식에서도 끝까지 집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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