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안나 기자]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 그럼 누리꾼들에게 연락해봐!"
이제는 ‘피구왕 통키’가 아니라 ‘복면가왕 퉁키’의 시대가 열렸다.
벌써부터 그의 등장으로 인터넷은 후끈 달아올랐다. 클레오파트라라는 강자를 밀어내고 새 강자로 떠오른 퉁키다. 과연 그의 전성시대는 얼마나 지속될 지 흥미를 돋운다.
옛날 중구 초나라 때 활을 매우 잘 쏘는 양유기라는 사람이 있었다. 백보나 떨어진 곳에서 백발의 화살로 버드나무 잎을 쏘아도 다 맞혔다는 양유기다. 양유기의 출중한 활솜씨를 떠올리는 것은 복면가왕의 정체를 모두 맞힌 네티즌의 백발백중 능력이 양유기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수천 명의 사람들로 하여금 “백발백중(百發百中)이로구나!”라며 감탄케 했던 양유기의 활 솜씨가 퉁키가 누구라고 추정하고 있는 누리꾼들의 탁월한 감각과 절묘하게 오버랩 된다.
지금껏 양유기 못지않은 백발백중 정곡적중(正鵠的中)의 추리력을 자랑했던 누리꾼들이다.
퉁키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까?
지금껏 복면가왕들의 정체를 100%의 적중률을 추정한 바 있는 누리꾼의 탁월한 촉이 복면가왕 퉁키로도 이어지게 될지 흥미를 자아낸다.
퉁키가 누구라는 대한 답은 이미 제시됐다. 이제 남은 건 정말 ‘그’인지 아닌지 해답지를 꺼내보는 일이다.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한바탕 축제의 장을 꾸민 복면가왕 퉁키의 무대, 이제 누리꾼들은 클레오파트라 대신 퉁키의 노래를 애타게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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