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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BJIFF' 여우주연상 수상 '10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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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BJIFF' 여우주연상 수상 '10관왕 쾌거'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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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BJIFF'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장쯔이는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2014’(이하 ‘BJIFF’)에서 영화 ’일대종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BJIFF에서는 중국 영화계의 거정 오우삼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배우 마리아 그라지아 쿠시노타와 짐 쉐리단, 라지쿠마르 히라니, 필립 뮬, 알폰소 쿠아론, 올리버 스톤, 장 자크 아노, 카를로스 살다나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들이 심사에 나섰다.

▲ 영화 '일대종사' 포스터 속 장쯔이

지난해 개봉된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양조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인 그의 아내 장영성(송혜교), 궁이(장쯔이)가 무술의 황금시대를 배경으로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운명의 소용돌이를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무협액션 영화다. 홍콩 출신의 유명 감독 왕가위가 메가폰을 잡아 6년의 기획과 3년의 촬영 등 9년에 걸쳐 제작한 대작으로 장쯔이는  문파 궁가 64수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엽문과 무술로 교감했던 궁이를 맡아 열연했다.

그는 이번 영화로 금마장영화제, 홍콩영화평론학회상, 홍콩영화감독회상, 화딩어워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화표장영화제, 아시안필름 어워드,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 이어 BJIFF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총 10개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 아역배우 이러 [사진='소원' 스틸컷]

한편 아역배우 이레(8)는 ‘BJIFF’에서 영화 ‘소원’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레와 함께 배우 설경구, 김해숙 등이 열연한 ‘소원’은 어느 비 오는 아침, 학교를 가던 소원이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하면서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원이네 가족이 절망 끝에 희망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레는 데뷔작인 ‘소원’에서 아픔의 고통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9세 소원이를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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