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하희도 기자] "우리 '삼시세끼'했어요."
tvN '삼시세끼'가 '우리 결혼했어요' 못지 않은 '남녀케미'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이서진과 최지우다. 24일 방송한 '삼시세끼 정선편'에 출연한 최지우는 이서진과 티격태격거리는 모습으로 단란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파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그며 김장 실력을 발휘했다. 앞서 최지우는 이서진과 함께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른바 '나영석 사단'에 합류한 모습으로, 이 과정에서 최지우와 이서진의 묘한 러브라인 또한 발휘된다.
정선 옥순봉 집을 배경으로 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은 화려하지 않다. 나란히 앉아 음식을 만들거나, 밭을 가꾸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지우 이서진이 함께 양치를 하자, 스태프는 "보기 좋다"고 농담했고, 최지우는 "양치하는 게 뭐가 좋냐"고 대꾸했다. 이는 가상 결혼을 테마로 방송하는 '우리 결혼했어요'나 '님과 함께'에서 진한 스킨십이나 수위 높은 대사로 시청자를 자극하는 것과는 또다른 '부부 케미'였다.
삼시세끼'는 연애가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루 세 끼를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러브라인은 방송에 양념으로 기능한다. 또한 진한 스킨십보다는 '순박한' 농담이나 만든 음식을 서로 권하고, 집을 가꾸는 모습에서 이와 같은 '케미'가 발휘된다. 일부러 연출하는 장면이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게 나오는 '훈훈'한 모습이 톡톡한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모습에 최지우와 이서진의 실제 교제까지도 지지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삼시세끼'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보기 좋다"는 내용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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