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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조문 "남 일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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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조문 "남 일 같지 않아"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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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방송인 에이미(33)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에이미는 24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이일(세월호 침몰 사고)이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별(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이 된 아이들과 유가족들 등에게 내가 직접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TV로만 시청하다가 조문을 다녀왔다. (희생된) 아이들 사진이 한명씩 스크린상에 지나가는데 가슴이 먹먹하고,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슬픔에 표현하기도 힘들다"고 심경을 전하며 임시분향소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 방송인 에이미가 세월호 침몰 희생자 [사진=종편채널 TV조선 방송 캡처]

이어 "불쌍한 아이들..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힘들었니, 너무 미안하고 사랑한다. 지켜주지 못한 모든 사람들이 너희(세월호 희생자들)를 사랑하고, 기도하고 있단다. (영정)사진 앞에서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너희 얼굴들을 내 마음 속 안에 담아 기도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이라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날 경기도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를 찾아가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분향소에는 에이미뿐만 아니라 차인표·신애라 부부, 김보성 등 연예인 및 각계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누적 조문객 수가 5만명에 달할 정도로 전 국민의 발길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며 29일부터는 초지동 화랑 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된다.

한편 에이미는 2012년 11월 마약류로 분류된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출소한지 1년 4개월 만에 또 다시 프로포폴을 투약해 경찰 조사를 받아 충격을 안긴 가운데 최근 마약류 수면제인 졸피뎀을 불법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국민의 비난을 샀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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