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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결승포', 77일만에 시즌 2호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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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결승포', 77일만에 시즌 2호골 폭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27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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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벤치대기, QPR은 밀월과 1-1 비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청용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것은 곧 결승골이 됐고 볼턴 원더러스도 완승을 거뒀다.

이청용은 26일(한국시간) 힐스보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리그 챔피언십(2부) 셰필드 웬즈데이와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19분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9일에 벌어진 본머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77일만에 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후반 추가시간 4분에 교체돼 풀타임이나 다름없는 94분을 뛰었다. 이청용의 활약 속에 볼턴도 3-1로 완승을 거뒀다.

볼턴은 전반 8분만에 닐 댄스의 오른발 슛으로 1-0으로 앞서간 가운데 이청용이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낮게 때린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에서 불과 20분만에 두 골을 터뜨린 볼턴은 전반 29분 리암 트로터의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3-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이청용은 후반에도 열심히 뛰며 골을 노렸다. 후반 9분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는가 하면 후반 39분의 오른발 슛도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등 비록 추가골을 넣진 못했지만 셰필드 웬즈데이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4분의 왼발슛은 상대 수비수 그렌 루벤스에게 막히기도 했다.

▲ 이청용이 26일(한국시간) 힐스보로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 잉글랜드 챔피언십 정규리그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공식 트위터 캡처]

볼턴은 만회골을 노린 셰필드 웬즈데이의 파상공세에 맞서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3-1 승리를 지켜냈다. 이청용도 마지막까지 뛴 뒤 추가시간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한편 윤석영을 벤치에 남겨두기만 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밀월과 1-1로 비겼다.

QPR은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33분 찰리 오스틴의 페널티킥 골로 승점 3을 눈앞에 뒀지만 스캇 말론의 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대부분 팀이 단 한 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레스터 시티가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고 번리 역시 2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됐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3위부터 6위까지 순위에서 더비 카운티와 QPR이 3, 4위를 확정지었고 레딩(승점 70, +14)과 위건 어슬레틱(70, +13)이 5, 6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브라이트 앤 오브 알비온이 승점 69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블랙번 로버스도 승점 67로 희망을 남겨뒀다.

다만 위건은 아직 두 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공교롭게도 위건의 마지막 경기 상대가 바로 블랙번이다.

이밖에 박주영이 국내 재활훈련으로 이탈해 있는 왓포드는 더비 카운티에 2-4로 완패했다. 왓포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66밖에 되지 않아 이미 승점 70을 확보한 6위 위건을 넘어서지 못해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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