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글 연나경 기자 · 사진 최대성 기자] 배용준-박수진 커플의 결혼에 대한 일본팬의 반응은 어떨까.
27일 오후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에스톤 하우스 앞 도로변에는 배용준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배용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새벽부터 자리를 지켰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친척과 지인만 모여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용준을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은 '욘사마'의 위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일본에서 온 니시무라 야나미 씨는 배용준에 결혼에 대해 "기쁘다.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후루바야시 유카 씨는 "일본에서 겨울연가의 인기가 엄청나다. 배용준에게 준상 역할의 이미지가 있어서 작품을 자유롭게 할 수가 없는 것 같다"고 '겨울연가 신드롬'을 설명했다.
이들은 두 사람에 결혼에 대한 현지 반응이 '기쁨 반, 슬픔 반' 이라고 표현했다. 슬픔의 반응에 대해 "배용준의 결혼이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배용준이 진짜 결혼하는구나'하고 느끼는 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스기우라 미호는 배용준의 결혼식을 '팬의 졸업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배용준과 꿈을 함께 키웠는데 졸업식을 한 기분이다. 배용준이 선택한 신부이니 그의 결혼 생활과 연기활동을 응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많은 일본팬의 응원을 받고 시작한 배용준의 결혼생활, 학생에게 졸업식은 끝이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듯 배용준-박수진 부부에게도 인생 2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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