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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3R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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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3R 단독 2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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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 스테이스 루이스와 우승 경쟁...박희영 단독 4위 올라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신인왕 후보 0순위’ 리디아 고(17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를 유지하며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달리 시티의 레이크 메르 세드 골프장(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선두인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에게 1타차밖에 나지 않아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프로 잡는 아마’로 불렸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8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CN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했지만 LPGA투어 무대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앞선 8개 대회에서 우승권에만 머물렀던 리디아 고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은 것이다.

아이언샷에 강점이 있는 리디아 고는 이날 역시 77%가 넘는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홀을 노렸고 평균 퍼트수도 28개로 잘 막아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경기 초반 파를 기록하며 샷을 조율했고 5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때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비록 11번 홀(파4)을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리디아 고의 샷은 계속해서 폭발하며 12번과 15번, 16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남은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리디아 고는 선두에 1타 뒤진 9언더파 207타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세계 랭킹 1위를 노리고 있는 스테이스 루이스는 3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반 홀에서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한 루이스는 후반 홀에서 힘을 내기 시작해 버디 4개만 뽑아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 4타를 몰아치며 4위까지 올라섰던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 보기3개와 버디 2개를 뽑으면 한 타를 잃고 2언더파 214타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그 자리는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이 대신했다. 박희영은 버디 4개만 기록하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단독 4위로 치고 올라와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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