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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 서울오픈 남자단식 우승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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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 서울오픈 남자단식 우승 '2관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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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흐리스트에 2-0 완승…10개월만에 퓨처스 대회 정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임용규(23·한솔제지)가 서울오픈 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임용규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 대회 단식 결승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를 2-0(7-6[4]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임용규는 전날 이형택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오른 복식에 이어 단식까지 석권하면서 2관왕이 됐다.

임용규가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개인통산 7번째다. 지난해 6월 김천 퓨처스 대회 이후 10개월만에 퓨처스 대회 정상에 올랐다.

▲ 임용규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 단식 결승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1세트에서 서로 치고 받는 공방전 끝에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간 임용규는 3-3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은 끝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상대의 전술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적극적인 경기 운영능력으로 단 세 세트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영규는 "국가대표로 나섰던 데이비스컵 지역예선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자신감을 찾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세계 정상권 선수들은 자신들만의 패턴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나 역시 나만의 패턴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 임용규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 단식 결승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복식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사진은 26일 이형택과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 결승전에서 공격하고 있는 임용규. [사진=스포츠Q DB]

한편 국제여자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는 도이 미사키(일본)가 에구치 미사(일본)를 2-0(6-1 7-6[3)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녀 단복식 결승전을 끝으로 9일동안 열렸던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1차 남자 퓨처스와 여자 챌린저 대회는 막을 내렸고 다음달 4일까지 서울오픈 2차 남자 퓨처스 대회와 여자 서키트 대회가 열린다.

2차 남자 퓨처스 대회에는 이형택(38)이 남자 단식에 출전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임용규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 단식 결승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를 맞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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