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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의 KIA' 김기태의 웃픈 농담 "먼저 치면 얼마나 좋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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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의 KIA' 김기태의 웃픈 농담 "먼저 치면 얼마나 좋으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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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으로만 4승, 9회 타율 0.288 정규 이닝 중 으뜸

[광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 타순만 먼저 치면 얼마나 좋아요. 감독 입장에서는.”

김기태 감독의 한 마디에 모두가 웃었다. 뒷심 강한 KIA의 사령탑이니 할 수 있는 농담이다.

KIA는 28일 광주 홈경기에서 SK에 9회말 대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KBO리그 최고의 계투 정우람을 상대로 거둔 짜릿한 끝내기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지난주 백용환에 이어 나흘 만에 또 홈런으로 경기를 끝내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 김기태 감독이 뒤로 갈수록 강해지는 KIA 타선에 대해 "먼저 치면 얼마나 좋겠냐"는 농담을 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기태 감독이 이같은 웃픈 발언을 한 이유가 있다. KIA가 0.255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야 6,7회에 터져주면 얼마나 좋겠냐”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웃었다.

KIA는 가장 많은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팀이다. 전날 말고도 3월 29일 LG전 브렛 필, 5월 13일 kt전 김민우, 7월 24일 롯데전 백용환 등 4회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9회 타율은 0.288로 팀 타율에 비해 3푼 이상 높다. 10회 타율은 무려 0.308다.

KIA는 김호령, 박찬호 등 무명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26일 1군으로 콜업된 황대인은 전날 3안타를 몰아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기태 감독은 “우리는 누군가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라며 “전날 김원섭이 (팀 컬러를)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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