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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대표팀 '월드컵이 보인다', 스리랑카에 59-3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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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대표팀 '월드컵이 보인다', 스리랑카에 59-3 완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2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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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첫 경기 쾌조의 스타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럭비국가대표팀이 아시아 5개국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 럭비대표팀은 지난 26일 인천 문학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럭비연맹(ARFU) 2014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개막 경기에서 스리랑카를 59-3으로 대파했다.

정삼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김정민(한국전력)과 이으뜸(국군체육부대)을 앞세워 연속 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성공했다. 스리랑카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3점을 내주긴 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페널티킥과 트라이로 30-3으로 전반을 마쳤다.

▲ 럭비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6일 인천 문학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5개국 대회에서 스리랑카 선수들과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전 들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상대를 더욱 압박했다. 완패를 눈앞에 둔 스리랑카는 경기 막판 총공세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의 강력한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3점에 머물러야만 했다.

2014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지난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4일까지 5개국을 돌며 팀당 홈 2경기, 원정 2경기를 치른다. 톱 디비전에 속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리랑카 외에 일본, 홍콩, 필리핀과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한국은 2년 연속으로 톱 디비전에서 2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2015 영국 럭비월드컵 자동 출전권을 얻는다. 럭비월드컵은 4년마다 개최된다. 2위 팀은 오는 8월 우루과이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여기서 이긴 팀이 월드컵행 막차 티켓을 얻게 된다.

▲ 한국 럭비대표팀이 지난 26일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에서 스리랑카를 59-3으로 꺾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홍콩 원정경기를 위해 8일 출국한다. 이후 17일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 일본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24일에는 필리핀 원정길에 나선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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