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2군에서도 난타당했다. SK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세든은 13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퓨처스리그 원정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하며 패를 떠안았다. 투구수는 96개였다.
세든은 SK가 타구에 맞고 전력에서 이탈한 트래비스 밴와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투수. 2013년 KBO리그 다승왕으로 5강 경쟁에 큰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1.78을 기록한 채 2군행을 통보받았다.
KIA는 박기남과 오준혁이 각각 2타점씩을 올리는 활약 속에 SK를 5-1로 눌렀다. 박준태는 두 차례나 홈을 밟으며 톱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발 이종석은 5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외국인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베테랑 임재철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상무를 3-2로 꺾었다. 임재철은 양팀이 1-1로 맞선 7회말 무사에서 허건엽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심규범, 이정민, 정재훈으로 이어지는 계투를 가동해 상무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찰청은 헨리 소사를 선발로 내보낸 LG를 8-1로 물리쳤다. 삼성 왕조의 한축을 담당했던 배영섭은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KIA 출신 안치홍과 롯데 출신 전준우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군 주전 멤버의 위용을 뽐냈다. 소사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kt와 한화는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 김사연과 모상기는 홈런을 때렸다. 한화 허도환과 지성준, 황선일은 2안타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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