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첫 홈런…아두치도 8월 첫 대포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롯데 자이언츠 중심 타자 황재균과 짐 아두치가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8월 장타가 아쉬웠던 롯데는 오랜만에 갈증을 풀었다.
황재균과 아두치는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상대 선발 정대현에게 투런포, 솔로아치를 연이어 뽑아냈다. 두 선수 모두 정대현의 느린 변화구를 공략했다.
롯데는 전날까지 시즌 팀 홈런 2위에 올랐지만 8월에는 대포 7개에 그쳐 9위에 머물렀다. 전반기 홈런 22개를 기록했던 황재균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들어 침묵한 것이 컸다.
하지만 황재균은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자신의 후반기 첫 홈런이자 시즌 23호포를 기록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섰던 아두치는 시즌 21호포. 7월 뜨거웠던 아두치도 8월 첫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여전히 8위에 머물고 있다. 5위 한화와 승차는 5.5경기다. 다소 멀어보이지만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다. 황재균과 아두치의 백투백 홈런은 롯데가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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