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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노린 레알, 2연속 무승부로 리그 우승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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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노린 레알, 2연속 무승부로 리그 우승 물거품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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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발렌시아전에 이어 8일 바야돌리드전 1-1 무승부, 선두와 격차 좁히는 실패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우승이 희박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누에보 호세 조릴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6승6무4패 승점 84로 3위를 유지하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8)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할지라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 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의 기회를 사라지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강등권(18위)에 처져있는 바야돌리드를 맞아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앙헬 디 마리아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전반 35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1-0 리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추가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후반 90분 동안 19번의 슛을 시도했으나 유효슛은 단 3번에 그치면서 정확도가 아쉬웠다.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을 수 있는 찬스를 놓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움베르토 오소리오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 발렌시아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바야돌리드에도 무승부를 거둬 선두 탈환의 동력을 사실상 상실했다.

반면 바야돌리드는 지난 3월 9일 바르셀로나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6점으로 16위로 상승해 강등권을 탈출했다.

올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프리메라리가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내심 3관왕을 노렸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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