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타율 0.424 점프…KIA, 한화에 10-3 대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주전 유격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강한울이 퓨처스리그에서 무력시위를 했다. 박찬호에게 자리를 내준 뒤 맹타를 휘두르며 김기태 감독에게 어필하고 있다.
강한울은 2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10-3 대승을 이끈 강한울의 퓨처스리그 타율은 0.424로 뛰어올랐다.
강한울과 박찬호의 운명은 정확히 한 달 전인 지난달 22일 갈렸다. 김기태 감독은 강한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박찬호를 콜업시켰다. 컨디션 저하가 그 이유였지만 타격이 워낙 부진했던 것도 한몫했다. 강한울은 7월 21일까지 타율 0.213에 11타점에 그쳤다. 수비는 평균 정도 해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방망이가 받쳐주지 못했다.
반면 박찬호는 8월 타율 0.279를 기록함과 동시에 수비에서 여러 차례 임팩트를 보이며 강한울의 표정을 어둡게 만들었다.
절치부심한 강한울은 2군에서 맹타를 터뜨렸다. 이날 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그는 한화전에서도 투런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포효했다. 4할대 타율로 올라선 강한울은 1군 주전 유격수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롯데는 경산 원정에서 삼성을 2-1로 꺾었다. kt는 홈에서 고양을 12-9로 이겼고 두산은 LG에 5-2 승리를 거뒀다. SK는 강화 경기에서 화성을 11-1로 대파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