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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연속' kt 정대현, 변화 없이는 기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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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연속' kt 정대현, 변화 없이는 기회도 없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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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정대현, 이제는 변화를 줘야 할 시점"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 위즈 선발투수 정대현(24)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정대현에게 변화를 요구했다.

정대현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9안타 4볼넷 7실점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조범현 감독은 27일 kt 위즈파크에서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전날까지 최근 몇 번이나 부진했는지 모르겠다. 이제 상대는 정대현을 분석하고 나온다"며 "자신이 던졌던 것을 철저히 분석해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범현 kt 감독이 27일 정대현(사진)에 대해 "최근 경기 초반부터 실점이 많다. 올 시즌이 자신에게 정말 좋은 기회인데 아쉽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조범현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주고 있다. 제구도 불안해져 볼넷도 많고 볼 카운트도 불리해지는 경우가 다반수"라며 "정대현에게 올 시즌이 좋은 기회인데 정말 안타깝다. 계속 이런 식이면 다음 시즌 기회를 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현은 시즌 초반 kt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7월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하더니 8월에는 10.61까지 치솟았다. 전날 경기 후 정대현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진 않았지만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조범현 감독은 "정대현은 선발로 올 시즌 첫 경험을 하고 있다"며 "분명 몸 상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그런 것이 핑계로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대현에게 이제 많은 기회가 남지 않았다. 때문에 조범현 감독은 작심한 듯 정대현의 변화를 요구했다. 앞으로 활약을 위해서라도 정대현이 직접 경기장에서 달라진 면모를 보여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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